이 책은 남해안 지방의 상당 지역을 고고학적으로 조사하였던 필자의 城址(성지)에 대한 자료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고고학적으로 발굴조사된 성지의 체성 축조수법과 구조, 규모, 축성재료 등 제요소를 정리하여 성곽의 시기별특징을 밝혔다. 특히 남해연안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邑城(읍성)과 關防城(관방성)은 물론 倭城(왜성)이축조되는 등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성곽축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 점에 주목하여 서술하고자 노력하였으며 遺構圖面(유구도면)과 문헌을 망라하여 자료집성의 성격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