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고 풋풋했던 첫사랑과의 이별 후
외로움과 그리움, 기다림을 담은 레트로 감성 시집

오직 사랑이란 감정 하나 만으로 충만했지만
냉정한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었던 시인의 아픔이
20년 넘은 세월을 타고 엽서가 되어 돌아왔다.

1부 / 익숙한 사랑

가을
사랑은
밤낚시
파도
사랑의 미끼
눈부신 아침
간절한 사랑
너에게 감사해
하다 못 해
아카시아
너의 향기
어머니의 한숨
찔레꽃
어느 날 그녀가 나를 스쳤을 때
조금만 더
익숙한 사랑
키스
5월
상상
변비
바다와 하늘
해바라기
그 사람
약속
홀사랑

2부 / 그대를 보내며

너에게로 가는 길
마음
당신을 만날 때마다
그대를 보내며
풀잎처럼
오늘도 나는
다시
용서할게요
끝난 사랑
거리에서
소원
헤어진 후에
불면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
인연
오지 않는 사람
기다림
어떤 여자
당신만
잊는다는 거
열병
슬픔
술
혼잣말
그래도 된다면
초승달
벌침
바로 너였으면

3부 / 방황 그리고 인생

다짐
고기떼
동심
그녀
방황
방뇨
기도
자두
머릿속
그림자
K
포장마차
개
노송
현실
까치
이런 친구 있으면
별
풍선
눈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