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에게 동생이 생긴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어른들의 관심은 갓난아기인 동생에게 쏠리게 되고, 아이는 자신이 받아야 할 사랑과 관심을 동생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착하던 아이가 욕심이 많아지고 동생을 괴롭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심리 때문이지요. 이야기 속의 올리 역시 동생이 태어나고부터 심술쟁이가 되었습니다. 심술을 부릴수록 올리의 모습은 괴물처럼 변합니다. 상처받고 미움으로 가득찬 마음이 외양의 변화로 표출되는 것이지요. 이 책은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긴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