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 몇 개나 아세요?
영어 단어을 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이 방론에서는 음절을 구분해서 발음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한글은 음절이 눈에 보이지만, 알파벳은 그렇지 않아서 일일이 외우지 않으면 음절을 자기 멋대로 발음할 수 있는 취약성이 있습니다. 알파벹을 쓰는 언어들이 대개 그렇지만 영어는 온갖 언어에서 낱말을 빌려쓰다보니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음절을 깡그리 무시하고 나름대로 발음하게 되면 매우 쉬운 낱말인데도 전달을 못하고 또한 듣지도 못하게 됩니다.
영어 발음을 다뤘던 기존 서적들은 너무나도 발음 기호에만 집착했는데,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정확한 발음보다 명확한 음절 구분이 대화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말할 때 어법은 맞지만 가끔씩 뭔가 이상한 것을 감지하곤 하는데 발음이 아니라 장단음 구분에서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음절에 근거해서 발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에 대한 대처는 다른 거 없습니다. 사전에서 찾아서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다만, 능률을 생각했을 때 마구잡이로 하는 것보다는 빈도순위에 맞춰서 순서대로 한다면 시간과 노력을 아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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