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은 Masan과 Movie의 첫 알파벳 글자에서 따왔다. 하나 더 붙일 수 있겠다. 물음표(Question Mark)의 M이 바로 그것이다. 평론가보다 기획자가 말이 더 많다. 알지 못하는 필자가 알지 못하는 영화제와 영화, 감독에 대해 글을 쓰는데 그게 또 책으로 나온다. 근데 책 이름만 봐서는 무슨 책인지 쉽게 알 수 없다.

모든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지만 하나 정도는 말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아마추어리즘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함께 엮일 수 없다는 법은 없다. 그저 없는 법에 발을 디딘 것이다. 유기성을 가진 책이 좋은 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책도 좋은 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적어도 세상에 나올 수는 있겠다.

많은 기획을 해오고 있지만 더 이상 대단한 파급이나 영향 같은 것은 꿈꾸지 않는다. 그저 작은 발걸음이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M 다시보기 플러스』는 그런 발걸음 중 하나다. 다만 유명평론가를 몇 명 기용한 것은 조금 비겁하다고 생각은 한다

? 들어가는 글

? 겨울과 봄 : 사람-영화-사람

? 방치된 희망 | 금동현
? 오디오 비주얼 필름 크리틱: 혹시 올지도 모를, 혹은 미래가 없는 | 오진우
? 독립 다시 보기 | 김나영
? 사무원을 위한 영화 - 홍상수의 <탑>에 붙이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 | 김다영
? 그날 | 유운성



? 여름과 가을 : 2회 무학산영화제 상영작 및 배우론과 감독론

? 사계절이 여름일 수 있을까 | 전이섬
? 침묵의 땅따먹기 | 전이섬
?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다르다 | 홍은혜
? 영화 <종착역>의 시간 | 최성락
? 잠들지 못한 밤, 사랑은 저물어가고 | 김민우
? 강길우 : Ordinary | 조이슬
? 이동하는 이야기, 바라보는 이야기 | 오혁진
? 마산영화구락부와 무학산영화제 | 김준희
? 보이는 모든 것에 지역성을 대입해 바라봤던 시간 2022.11.04.~12.27 | 김준희? 영화관을 빠져나오며 | 성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