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언어학 언어학분야에서 AI 기술을 이용하여 이룬 여러 성과들 가운데 문장구조의 자동 분석(Parsing) 기술을 독일어 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문장구조를 분석해서 검색가능한 DB로 생성하기 위해 한 문장에 대해 최소 전문가 두 명 이상이 구조 분석을 한 후 합의에 이른 결과들을 모아 소위 트리뱅크를 구축했다. 이런 작업의 문제점은 문장구조에 대한 언어자원의 확보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AI 기술의 하나인 기계학습 기법을 문장구조 분석에 활용하여 이제는 몇 분 안에 수천 문장의 구조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자동 분석의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수정작업이 뒤따라야 하는 한계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구조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방법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언어학 연구, 더 나아가 외국어 교육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