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패권 도전에 직면해 워싱턴은 글로벌 정치 경제 체스판의 완전한 재편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워싱턴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탈세계화, 경제가 정치 논리에 자리를 양보하는 지정학 우위 시대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 준다. 미 연준의 급격한 이자율 인상도 이러한 구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헤게모니 유지를 위한 미 달러의 횡포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음을 지난 반세기의 미 금융 패권주의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다. 특히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었으며 아시아는 외환 위기를 겪었던 20세기 후반은 지금의 글로벌 정치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부채 함정debt trap4


제1장
강달러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 트럼프가 주장하는 무역 적자의 숨은 진실11
- 유한한 금과 미국의 무한한 욕망16
- 페트로 달러petro-dollar: 달러 팽창 시대의 초석 19

제2장
달러는 어떻게 영토를 확장해 왔는가?

- 1980년대 중남미 부채 위기26
- 플라자 합의plaza accord33
- 신자유주의와 세계화37
- 고삐 풀린 자본주의 전도사 IMF44
-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49
-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55

제3장
달러 패권의 파수꾼 IMF

- 우크라이나 금융 위기와 IMF69
- 글로벌 경제에서 중동 정치 경제의 중요성74
- 유대 시온주의와 달러의 이해관계 수렴81
- IMF 이중 잣대와 중동 지정학 92
- IMF 구제 금융의 불편한 진실 103

제4장
미 금융 패권주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 사활적 경제 전쟁113
- 미국은 왜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겼을까?126
- 워싱턴은 왜 이제 세계화에서 발을 빼는가?138
- 새로운 재정 팽창의 시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147
- 워싱턴은 인플레이션을 통해 무엇을 노릴까?160
- 독수리, 판다의 취약성을 맹공하다170
- 달러 횡포에 대한 커져 가는 반발심181
- 미국이 과연 금융 대량살상무기를 내려놓을까?191


에필로그 인지적 디레버지징cognitive deleveraging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