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현재의 《무실무허(無實無虛)》는 초보자에게 좋은 선생이고, 깨달은 자에게 좋은 친구이고, 교수학자들에게 탁월한 지성을 자극하는 사상가이고, 속인들에게 냉철한 정신이 깨어나게 하는 계몽작가다.
나는 금현재의 《무실무허(無實無虛)》를 ‘선학산문(禪學散文)’이라고 분류한다. 국가에 국보(國寶)가 있고, 가족에 가진(家珍)이 있다. 그런데, 진보(珍寶)는 다른 무엇에 따라 부화(附和)한 것이기에 귀중해 보이는 것이 아니다. 진보(珍寶)는 그 자체가 진보(珍寶)다.
금현재의 선학산문집(禪學散文集)인 《무실무허(無實無虛)》는 현대한국의 문화진보(文化珍寶)이고, 그의 사상은 인도불교나 중국선종을 부화(附和)해서 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궁무진한 사유수(思惟修)를 통해 이룬 것이기에 아주 고귀한 면이 있는 것이다.”
-번역자의 후기에서-

책머리에
1부: 제가 가지고 있는 지혜의 골동품 장마당에 내어놓기
1장：공개되어있는데도 모르면 비밀이 된다
2장：깜깜한 어둠이 진한 푸른색으로 변할 때
3장：시간이 사라지고 ‘영원’이 내려오면
4장：책의 비밀
5장：산만하지만 순간집중으로 몰입하는 것에 대해

2부 참선은 삶의 한 부분이지, 삶 전체가 아니다
6장：불교가 설하는 가장 높은 등급의 경지들
7장：선종에서 가장 사나운 본성을 가진 임제선에 대하여
8장：오조홍인과 행자혜능의 인연
9장：혜능의 견성론: 견성만 논할 뿐, 선정과 해탈은 논하지 않는다
10장：돈오점수와 돈오돈수
11장：사마타(위대하고 장엄한 고요)와 간화선(화두의식)의 다른 점
12장：조사선과 간화선의 뿌리
13장：조사선 불교의 자성론에 대한 나의 통찰
14장：인도종교의 자성론과 중국불교의 자성론 그리고 본성에 대하여

3부 모든 것과 짝하지 않는 자는 무엇인가
15장：힌두교의 카이발야와 조사선의 독좌대웅봉
16장：힌두교가 설하는 카이발야(독존, 혹은 스스로 있는 자)에 대하여
17장：부처의 마지막 경지
18장：불교의 종자론과 삼매론

4부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
19장：깨달음의 성격과 가치관 방향성의 중요성

5부 희생 없는 성장은 없다
20장：화엄경의 십지(十地)도 넘어서야 하는 이유
21장：반야바라밀(즉, 끝없는 지혜를 행하는 상태)

6부 공가중(空假中: 眞空-假有-中觀)과 불이중도(不貳中道)
22장：무신론자의 중도와 유신론자의 중도가 다른 이유
23장：기존 불교인들의 중도론과 나의 중도론이 다른 점

7부 고향을 떠나지 않은 연어
24장：나의 계율철학
25장：나의 인생 처세론
26징：창작은 토끼뿔같은 “새로운 실재나 현실”을 만드는 것
27장：섹스에너지가 창작에너지로 바뀔 때
28장：우리 몸 안에서 태양과 달이 움직일 때
29장：꿈 이야기

8부 신경증 사회에서 모기들과 싸우지 않으려면 “모기장”이 필요해.
30장：정신병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31장：동서양에 창궐하는 가족병
32장：우리들의 피와 살이 되게 하는 것들

9부 모기 이빨로 쇠를 물다
33장：북한 인민들이 한국국민들처럼 돈 많은 나라가 되려면
34장：부자의 장점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10부 사명대사와 임제의현의 안목과 경지는 같은 것
35장：호국불교

11부 깨달은 자들만이 현재를 안다
36장：현대 인도인들과 현대 중국인들의 아쉬운 점에 대해
37장：자타를 기만하는 현재주의

12부 어디를 가든 자신을 피할 순 없다
38장：진리탐구 정신과 그의 살아온 이력이 다른 사람들
39장：내 삶의 경지에 대해

13부 연꽃은 진흙탕 속에 있지만 진흙탕에 젖지 않는다
40장：김무상 아라한의 무억론을 담론하며
41장：남김없는 열반보다 남기는 것이 있는 열반이 더 좋은 이유
42장：중시하는 것을 넘어서는 방법

14부 난생처음으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
43장：부모도 아직 태어나기 이전의 자기 얼굴에 대해
44장：모르는 것이 어째서 대광명지혜인가
45장：자아의식과 무아의식

15부 아주 오래된 유전자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때
46장：현장 스님이 찬술한 《팔식규거송》 영어로 읽어보기
47장：고대불교 의식심리학에 대한 나의 공부노트

16부 이 순간의 마음이 바로 저 순간의 마음이다
48장：한 명이 깨어나면 일만 명이 깨어난다
49장：이것이 무엇인가
50장：깨닫는 사람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침묵

17부 비욘드 불교: 선종의 자기 주체적 기준도 넘어서
51장：패망한 인도불교와 중국불교와 한국불교를 넘어서
52장：지관불교도 넘어서야 하는 이유
53장：아리스토텔레스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청개구리!
54장：한국불교인들에게 제시하는 내 불교수행의 결론

18부 한 손으로 손뼉 치는 사람
55장：동북아시아 종교사에 가장 유명한 보살에 대해
56장：관세음보살(귀로 듣는 분이 아니라 눈으로 듣는 분)

19부 종교 없이 혼자 길을 가라
57장：(만신이든, 유일신이든, 조상신이든) 신에 관한 문제
58장：자타를 기만하는 “유심(일심), 유일신”에서도 벗어날 것
59장：종교적 혁명
60장：삿치난다와 상락아정

20부 죽음학: 죽음이 없으면 삶도 없다
61장：생로병사는 지구생태계의 법칙
62장：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63장：지구별의 불가사의한 생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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