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집은 시인의 11번째 시집으로 우리말 고유어와 토착어에 집착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개인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세계에서나마 대화적 상상력을 펼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시적 상상력의 대상이 객관적 대상물이 아니라 “너” 또는 “그대”로 대표되는 주관적 대상이기도 하다. 시인의 특징적인 토착적 세계관이 언제쯤 자연의 대상물과 직접 조우하게 될지가 주목된다.

시
23
금물결
25
기쁜 들 슬픈 들
27
길에서
29
들판
31
마음결
33
반가움
35
반들반들
37
반밤
39
발라(發羅)의 아침
41
샛별
43
세상살이
44
시름에 겨우면 무엇을 할까
46
실안개
48
‘아리랑’ 소고(小考)
50
숨바꼭질
53
어느 섬의 이슬
55
언덕바지
57
엇길
59
여트막이
61
옛말
63
오름길
64
올망졸망
66
옹고집
68
이어짓기
69
잎샘추위
71
잿길
72
잿마루
73
조각달
75
조각말
76
조각배
78
조각하늘
79
춥니 덥니
81
하슬라(何瑟羅)의 여름
83
해들해들
85
해뜩발긋해라
86
해밝은 들녘
87
해족해족
89
햇귀
91
허허둥둥
93
허허바다
95
허허벌판
97
희읍스름해라
99
가버린 너
101
강과 산
103
개망신
105
겪음에 대하여
107
군상(群像)
110
금시초문(今時初聞)
112
나누기
114
남쪽 나라
116
노인의 미학
119
도리
121
떠났어도
122
머나먼 곳에
124
목적지
127
무감정
130
버려진 도시
132
벽을 보고 서 있었다
134
벽의 논리
136
복숭아나무와 배나무
138
복잡한 출로(出路)
140
빠른 세월 가는 세월
142
사랑
144
세월이 가는 대로
146
슬픈 대나무 1
148
슬픈 대나무 2
150
아쉬움
152
안타까움
153
야화(夜花)
155
어느 속기사의 하루
157
에스피오나지
159
역사의 현장
161
영원한 안녕
163
영혼의 별 2
165
오해 1?과거의 기억
167
오해 2?현재의 기억
169
외로운 학
171
우리가 1
173
우리가 2
174
우리가 3
176
원통한가요
179
반향(反響)
181
은인의 꿈과 바람
182
은인(隱人)의 말로
184
이별 3
186
이별 4
188
이심전심
189
인간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각
192
잊을 게, 잊지 않을 게
197
정령(精靈)
200
존중(尊重)
201
천년의 기둥
203
출국 금지
205
하나의 인생
207
행군
209
현실
212
환상
214
회포(懷抱)
216
송인(送人)/정지상(鄭知常)
218
11~12월 일지(2022년)
222
시론(詩論)
227
1. 고구려 시대의 시문학
229
2. 백제 시대의 시문학
245
3. 신라 시대와 통일 신라 시대의 시문학
261
4. 발해 시대의 시문학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