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어리는 마르사가 있는 방으로 우당탕 뛰어갔다.

"마르사, 나 배 고파. 밥 많이 줘."

마르사는 메어리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밥을 많이 먹는 것을 보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고기 두 조각에 푸딩도 두 개씩이나! 굉장해요. 줄넘기가 이렇게 효력이 좋을 줄 몰랐어요. 저희 엄마가 보시면 무척 기뻐하실 거예요."

메어리는 식사를 마치고 난로 앞에 앉았다.

(중략)

"왜 그러는데요?"

코린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뭘 그렇게 꼬치꼬치 묻는 거야! 내가 뒤로 돌아서 있으라면 돌아서 있어."

나탈리는 그제야 코린에게 약을 건네 주고 뒤돌아섰다 코린은 혹시나 나탈리가 보고 있지 않나 살피며 약을 슬그머니 침대 곁에 있는 꽃병에 쏟아 버렸다.

"아, 쓰다. 자, 됐지?"

1. 외톨이가 된 메어리
2. 이상한 하녀
3. 빨간 가슴을 가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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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클레이븐 씨의 슬픔
6. 복도의 울음소리
7. 화원의 열쇠
8. 마르사의 선물
9. 미스르스웨트의 봄
10. 카멜라를 찾아가다
11. 비밀의 문
12. 메어리의 비밀
13. 디콘의 피리소리
14. 땅을 조금만 나누어 주세요
15. 마르사의 가족
16. 정원의 비밀 통로
17. 코린의 울음소리
18. 어린 임금님
19. 메어리의 땅
20. 코린을 정원으로
21. 동물 친구들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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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다람쥐 연락병
24. 클레이븐 씨의 편지
25. 비밀 화원의 새로운 손님
26. 카멜라의 이야기
27. 요술의 힘
28. 홉킨스의 진실
29. 저택에 찾아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