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에게 걸맞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협박 메시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명탐정 티미가 이번에는 엄마의 신혼여행지 키웨스트에 나타났습니다! 티미는 기절하는 바람에 엄마의 결혼식을 보지도 못했지만, 엄마는 티미를 신혼여행에 데려갑니다. 하지만 티미는 키웨스트에서 바다낚시에 가자는 데이브 아저씨나, 자신과 놀고 싶어 하는 데이브 아저씨의 조카 에밀리오가 귀찮기만 합니다. 게다가 전 동업자인 북극곰 몽땅이는 쿠바로 망명을 떠나더니 자꾸 돈을 보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휴양지에서는 탐정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곳에서도 티미가 해결해야 할 사건이 벌어진다. 누군가가 티미에게 선장의 보물에 손대지 말라는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지요. 티미는 몽땅이를 대신해 에밀리오를 무급 인턴으로 고용한 뒤, 에밀리오와 함께 자신을 노리는 암살자에 맞서 선장의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언제 어디서나 미스터리한 사건을 몰고 다니는 티미는 이번에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수사를 이끌어 나갑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매번 엉뚱하게 꼬이기만 하다 결국은 별것 아닌 일로 밝혀지곤 했던 지금까지의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협박 메시지가 그저 티미를 재밌게 해 주려던 장난으로 밝혀지려는 순간, 진짜 협박 편지와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티미와 에밀리오가 아주 오래전 선장이 숨겨 두었다는 진짜 보물을 찾아 나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늘 그랬듯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합니다.

진짜처럼 보이는 이번 미스터리는 티미가 드디어 제대로 된 사건을 수사하게 되었다는 기대와 흥분, 그리고 미스터리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동시에 명탐정 티미와 어리긴 하지만 야무진 에밀리오가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야기에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또한 미스터리와 상관없이 별개의 에피소드로 보이던 아빠와의 만남이 이어지는 결말에서는 뜻밖의 감동을 전해 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