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는 동남아시아란 지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br />들 말하는 동남아시아를 생각해 보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br />나라가 떠오를 것이다. 다시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그 나<br />라들은 다 서쪽에 있다.<br />동남아시아란 단어는 정확히 제국주의적 단어며 규정이다. 대항해시<br />대 유럽 여러 국가들이 아시아 지역을 범할 때, 그들의 기준으로 만들<br />어 놓은 게 지금의 동남아시아다. 동해가 일본해, 서해가 황해로 불리<br />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지금 즉시 동남아시아란 단어<br />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정확히 인도차이나란 지정학적 이름이 있다.<br /><br />‘굿모닝 인도차이나 : 여행, 힐링, 그리고 아메리카노 -베트남 ? 라오<br />스’의 공간은 분명 빠르게 변화하는 인도차이나다. 하지만 이 책은 그<br />속에서 변하지 않는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호기심과 사랑의<br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온통 변하지 않는 것 천지였다.<br />가이드 책 정도로 생각한 독자라면 빨리 이 책을 덮는 게 좋겠다. ‘굿<br />모닝 인도차이나 : 여행, 힐링, 그리고 아메리카노 -베트남 ? 라오스’는<br />친절하지 않은 책이다. 그러나 인도차이나에 사는 그들에게는 부끄럽<br />지 않은 책이다.

prologue
변화하는 시간, 변하지 않는 그 무엇
베트남
하노이
고대의 도시에서 잠들다 -항박
신화가 있는 공간은 늘 풍요롭다 - 호안끼엠 호수
충분한 눈물 - 여성박물관
하노이에서의 하루 - 성요셉성당, 호떠이, 문묘
극강의 수상 인형극을 보다
육식의 즐거움
낯선 섬에서의 하룻밤 - 하롱베이
사파/박하
이질적인 낯섦 - 사파
잊어버렸던 추억, 하나 - 박하
라오까이의 기억
훼
forgive but not forget - 훼
첫 우정을 나누다
빈목터널의 공포와 삶
걸어서 훼의 하루 - 왕궁, 깃발탑, 동바시장, 마트
왕들의 능을 거닐며
호이안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 호이안
죽음을 맞이하는 다른 방식
선머슴이 사고 쳐서 길을 잃다
건강한 노동의 향기 - 키치미술
나짱, 무이네
나트랑이 아닌 ‘냐짱’, 불교가 아닌 힌두교
현지인처럼 하루 살아보기 - 탑바 온천, 당구장, 락깐 식당
바구니 배처럼 흔들리는 삶 - 무이네
가난한 여행자의 영혼
달랏
또 다른 베트남 - 달랏
쑤언 흐엉 호수를 거닐며
알차게 달랏에서 하루 즐기기
호치민
주인이 있는 여행자 거리 - 호치민 데탐과 팜 응우 라우
사이공에는 있지만, 서울에 없는 것은?
베트남의 혈관, 오토바이 물결
사이공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호치민 시티 1군 거리를 걷다
어미의 강, 메콩을 가다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를 지켜온 힘
비엔티안이라고 불리는 위엥짠
소심한 복수 - 빠뚝싸이
라오의 자존심 - 탓 루앙
노동자의 땀, 소금 - 소금 마을
기분 좋은 변화 - 비엔티엔 둑방길
이런 날씨에 사우나라니!
비엔티안 야시장을 웃으며 즐기는 방법
왓시싸켓, 모든 것을 멈춰 세우다
내륙 국가의 한계에서, 인도차이나의 중심으로
방비엥
눈부시게 찬란했던 젊음 - 방비엥
쏭강, 가슴에 묻히다
건강한 삶의 맛 - 팬케이크/샌드위치
한 그루 나무가 주는 유쾌함 - 블루라군
몽 족, 끝나지 않은 자유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 100만 마리 코끼리의 도시
친절함과 편안함
나이트바자, 루앙프라방을 상징하다
만낍의 행복
왓씨엥통, 라오스 불교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다
‘신성한 산’이란 의미를 지닌 푸시
당신은 어디까지나 이방인
라오룸, 라오퉁, 라오숭 - 라오의 고산족
므앙응오이느아
천박한 자본과 맞바꾼 천국 - 므앙응오이느아
집단의 이기심 - 불편한 진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라오스
팍뱅
예상치 못한 만남 - 팍뱅
훼이싸이
이틀 간 메콩강 위에서 즐기는 낭만 - 훼이싸이
사반나켓
여행은 기억되는 파편의 연속이다 -사반나켓
라오인이 제일 사랑하는 쌀국수, 까오삐약
시판돈
질기고 풍요로운 시간 - 시판돈 돈뎃
댐 건설, 동전의 양면
인도차이나가 존중받는 세상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