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봄에 피는 꽃을 소재로 쓴 유명시인의 시 모음집이다. 봄과 꽃과 시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연결어이다. 시인들의 눈에서 바라본 감성과 영감을 함께 나눠볼 수 있는 시들로서, 길을 걷다가, 지하철 안에서, 밤잠이 오지 않을 때 한 번씩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 김춘수의 "꽃", 나태주의 "풀꽃"을 비롯하여 한용운의 "벚꽃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산협의 봄" 등을 실었고, 김용택의 "섬진강에서 매화꽃을 보셨나요" 와 신달자의 "4월의 꽃" 과 최근에 교과서에 나오는 장석립의 "살구꽃"도 함께 모아봤다. 그리고 가수 장사익의 "찔레꽃"도 노래와 함께 음미해도 좋을 듯하다.

머리글
꽃 - 김춘수
각시붓꽃 - 문효치
개나리꽃 폈다 - 김종해
개부랄꽃 - 이화인
냉이꽃 - 이근배
도라지꽃 - 송수권
라일락 - 조병화
명자꽃 - 홍성란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목련 후기 - 복효근
무어래요 - 정지용
민들레꽃 - 조지훈
바람꽃 - 신석종
벚꽃을 보고 느낌이 있어서 - 한용운
배꽃 - 김승기
백합 - 정연복
산수유꽃 필 무렵 - 곽재구
산협의 봄 - 윤동주
살구꽃 - 장석남
3초 튤립 - 이혜미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나요 - 김용택
수선화에게 - 정호승
애기똥풀 - 안도현
유채꽃 바다 - 이향아
작약꽃 필 무렵 - 류미야
제비꽃 - 오세영
조팝나무꽃 - 김수영
진달래꽃 - 김소월
찔레꽃 - 장사익
프리지아의 눈물 - 임계자
할미꽃 - 문정희
홀아비바람꽃 - 신미균
꽃들은 남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 정호승
4워의 꽃 - 신달자
풀꽃 - 나태주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