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 개념에서부터 평가까지 교육의 실제성을 기반으로 화법교육 전반의 문제 다뤄 이 책은 국어교육 현장의 말하기와 듣기 교육의 이론과 실제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룬 현장조사 연구 결과물이다. 각 담화의 개념과 위상의 문제에서부터 말하기 평가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다양한 부면을 다루었다. 특히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았거나 심층적인 논의가 요구되는 담화의 개념이나 위상, 그리고 말하기 평가의 익숙한 논의에서부터 유창성이나 즉흥성, 주제 전개와 같은 비교적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제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담화의 ‘개념과 위상’에서는 그간 교육 현장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던 혼잣말을 본격적인 담화로 다루었다. 아울러 실존과 의미의 두 차원에서 대화, 웅변과의 관계 측면에서 연설, 언어자각 측면에서의 협상 담화가 논의되었다. ‘유창성’과 ‘즉흥성’은 비교적 국어교육 현장에서는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속성들이다. ‘유창성’은 말하기 수월성 추구와 관련되고, ‘즉흥성’은 말하기 맥락이나 말하기 교육의 실제성(authenticity)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다양한 담화와 연계되어 논의되었다. 그 밖에 이 책에서는 준언어적 표현으로서 말하기와 듣기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쉼(pause)’, 말하기의 주제 전개와 관련된 발화 요소와 의미 구조, 그리고 말하기 평가와 관련된 문제가 일부 담화를 중심으로 다루어졌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단락과 쉼(pause) 등 언어 수행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오고 있다. 국어 단락에 대한 연구서로 ≪국어교육과 단락≫(도서출판경진), 국어교육 전반에 대한 연구서로 ≪국어교과 교육론≫(도서출판 경진) 등이 있으며, 말하기 교육에 대한 번역서로 ≪모국어 말하기 교육≫(글로벌콘텐츠)과 ≪영어 말하기 교육≫(글로벌콘텐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