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체제는 어디에서 왔을까? 자본주의체제는 인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사회체제인가? 자본주의는 15~16세기 상업자본주의 형태로 나타나 18~19세기 기업조직이 지배적 생산양식으로 등장하면서 산업자본주의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20세기 말 신자유주의가 등장하면서 다시 금융자본주의 형태로 변화했다. 자본주의는 인류사회를 경영하는 체제로 자리 잡은 이후 지금까지 수차례의 위기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작동방식을 조금씩 변화시켜가면서 오늘날까지 유지되어오고 있으며, 영원할지는 알 수 없으나 한동안은 지구상 대부분 국가의 운영체제로서 작동할 것이다. 소득불평등과 자산불평등 문제를 자본주의 사회의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세습되는 사회를 용인한다면 다시 시민혁명 이전의 전근대 사회로 회귀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자본을 통제할 힘을 가진 것은 정부와 의회밖에 없으며, 정부와 의회를 통제할 힘은 국민에게 주어져 있다. 우리가 민주주의사회에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민주주의가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의 힘으로 자본주의를 통제해야 한다.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의 사상공단에서 약 4년간 일하고 군복무 후 부산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SK그룹 계열사에서 약 5년간 일했고, 1997년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해 25년간 감정평가사로 일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중앙감정평가법인 부산경남지사에 재직 중이다.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의과학대학교 부동산재테크정보과에서 14년간 겸임교수로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