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페이지에 오디오북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가 수록되었습니다.
여느 글만 있는 동화책과 달리, 전문가가 편집한 음향을 통해 아이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읽는 동화책으로, 오디오와 함께 상상할 수 있는 동화책으로도
모두 활용 가능하도록 고안하였습니다.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그 어느 시절’에로 시작하는 나의 어릴적 동화나라에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살았다.
특히나 좋아했던 그리스 이솝의 우화집에는 주로 동물을 주인공으로 풍자한 이야기가 많았다. 【양치기 소년과 늑대】, 【개미와 베짱이】, 【여우와 두루미】, 【사자와 생쥐】, 【토끼와 거북이】등 무수한 동물이 있었다.

동화 속 등장 동물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성격으로 나에게 특별한 교훈을 주었는데, 시간이 날 때 마다 그 캐릭터들과 소통하며 많은 시간을 그들과 함께 살았다. 그러다가 나만의 캐릭터를 찾게 되었고, 그게 수페아이다. 수페아이와 함께 살아갈 공간, 정원을 만들게 되면서, 그곳에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꽃들을 만들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만들어 쓰게 되었다.

이솝의 우화가 동물들의 이야기였다면, 나는 꽃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 첫 번째 이야기가 해바라기이다. 태양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해바라기와 그런 해바라기를 지켜주어야 더 빛이 나는 태양의 이야기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아이들을 동경한다.
밤마다 잠자리에서 동화를 읽어 달래며 보채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아이들이 수페아이와 더불어 꽃들의 이야기로 향기가 나기를

나는 언제나 그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한다.

제0장 · 수피아이
제1장 · 꽃의 탄생
제2장 · 꽃의 춤
제3장 · 꽃의 기원
제4장 · 꽃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