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문학비평사 자료집』을 읽다 보면 처음 보는 비평가(작가)를 수도 없이 만나게 된다. 비평가들 가운데는 널리 알려진 이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사전을 찾아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름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 싶다. 지금까지의 아동문학 연구가 소수의 명망가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자료를 찾고 확인하는 실증주의적 노력이 미흡했던 탓이 크다. 문학 연구를 함에 있어 작가를 제대로 알면 연구의 폭과 깊이가 더해진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일차적으로 이 책은 자료집을 읽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비평가(작가)를 소개하고 문예 단체를 일일이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