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기 없는 민낯 내놓은 듯 민망하다. <br /> 나의 일상이 된 어시장과 이야기들 밤을 새워 피를 짜내듯 쓰고도 아침이면 버려야 했다. <br /> 그러고도 다시 또 쓰는 걸 보면 시도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여물지 못한 첫 시집이 많이 조심스럽다. <br /> 성숙한 독자 손 위에서 너그러움을 얻어 새로운 힘으로 돋는 날개이면 좋겠다. <br />― <시인의 말> 중에서<br /><br /><br /> - 차 례 - <br /><br />머리말 <br /><br />제1부 새벽어시장<br />새벽 어시장 <br />힘들다고 말 하지 마라 <br />다대포댁 <br />충무동 새벽시장 <br />간고등어 <br />자갈치 해안 길에서 <br />경매 한마당 <br />바닷바람이고 싶은 날도 있다 <br />금어기 <br />송도 바람 <br />덕수 <br />바다를 옮긴다 <br />새벽달 <br />영도다리 <br />갈매기 날개 <br />초매식 <br />바람 <br />생선상자 독백 <br />부산공동어시장 <br />오징어를 보며 <br />자갈치 시장에서 <br />아버지가 만든 새벽 <br />수장 <br />어시장 제비 <br />터널 <br />파란 민들레 <br />마술사의 손 <br />주름이 닮았다 <br /><br />제2부 풀잎향기<br />풀잎향기 <br />해운대 동백섬 <br />신기 마을 <br />회화나무 <br />통도사 홍매화 <br />샛강 <br />감꽃 피는 언덕 <br />벚꽃 강변 <br />끈기 <br />매화 <br />상사화 <br />바다 <br />명부전 <br />범어사 <br />태풍 <br />창밖에 휴일이 있다 <br />땅뫼산을 걸으며 <br />착한 손 <br />통도사 <br />봄 안부 <br />사릿길 그리움 <br />물길 <br />은행잎 <br />봄 산책 <br /><br />제3부 어머니 마음이 오다<br />어머니 마음이 오다 <br />아들 <br />비 오는 날의 추억 <br />어머니의 기도 <br />막내 동생 <br />합창 <br />고향에 와서 <br />백세시대 <br />보름달 밟고 나온 아이 <br />칠월의 축복 <br />간장을 담그며 <br />내의 <br />할머니 자리 <br />어머니 되고 알았다 <br />도다리 <br />비행기 안에서 생긴 일 <br />큰언니 <br />모든 어머니 <br />온천장 할머니 <br />공화국이여 안녕 <br />산성 막걸리 <br />친절한 남편 <br />안 사람 <br />이사 <br />칠월에 띄운 편지 <br />카페 테이블 <br />등나무 숲에서 <br />자전거 <br />해봐야 안다 <br /><br />◇ 발문<br />공동체를 위한 배려 _ 강영환(시인)

저자 프로필
시인의 말
차례
제1부 새벽어시장
제2부 풀잎향기
제3부 어머니 마음이 오다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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