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생명은 하나가 아니다. 시의 생명은 시인이 쓸 때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읽을 때 태어난다. 읽을 때마다 거듭해서 태어난다. 마치 매일 뜨는 달이 같은 달이면서 같은 달이 아니듯, 매일 읽는 같은 시도 같은 시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시는 언어로 되어 있다. 물론 언어 그대로 우리에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시를 읽는 과정은 일종의 변신이다. 기호는 이미지로, 이미지는 다시 정서로 변화해서 우리에게 스며든다. 스며들 곳이 있으면 스며들고, 그렇지 않으면 사라진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사람들이 시인이 쓴 작품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독자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희망과 꿈을 주었으면 한다. <br /> 그 고된 여정을 이겨내고 보람의 결실을 맺은 우리 안곡문학연구회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 회원 몇 분들의 작품집 『눈꽃여행』출간을 환영하면서 우리 문단의 선후배님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br />― <머리말> <br /><br /><br /> - 차 례 - <br /><br />들어가는 말 <br /><br />제1부 한복순 민조시 <br />겨울 나목 1 <br />겨울 나목 2 <br />겨울 나목 3 <br />보리 새싹 1 <br />보리 새싹 2 <br />청보리 <br />조락의 계절 <br />갈바람 1 <br />갈바람 2 <br />눈바람 1 <br />눈바람 2 <br />빨랫줄 1 <br />빨랫줄 2 <br />겨울 가로등 1 <br />겨울 가로등 2 <br />요술 눈꽃송이 <br />솜사탕 <br />대봉감 1 <br />대봉감 2 <br />대봉감 3 <br />쇠 난로 1 <br />쇠 난로 2 <br />쇠 난로 3 <br />털모자 <br />털장갑 <br />털목도리 <br />어머니와 털실 <br />화롯불 1 <br />화롯불 2 <br />화롯불 3 <br /><br />제2부 유학균 민조시<br />단풍 1 <br />단풍 2 <br />주흘산 <br />홍시 <br />낙엽 <br />인생 <br />아내의 여행 <br />서리 <br />빈집 <br />고인돌 <br />동행 1 <br />동행 2 <br />동행 3 <br />편백나무 1 <br />편백나무 2 <br />편백나무 2 <br />선 <br />녹슨 문고리 <br />꽃 1 <br />꽃 2 <br />꽃 3 <br />담쟁이 1 <br />담쟁이 2 <br />아침 <br />얼굴 <br />완벽한 하루 <br />나이 <br />마음의 문 <br />월드컵 <br />첫눈 <br /><br />제3부 안정선 민조시<br />사철나무 <br />빈집 <br />고목 <br />고향의 소리 <br />달팽이 <br />겨울 논 <br />김장 <br />아침 <br />풍경소리 <br />치자꽃 <br />사랑의 열매 <br />바자회 <br />안개 <br />소나무 <br />일몰 <br />산수유 <br />석촌호수 <br />고인돌 <br />겨우살이 <br />채석강 <br />오후 <br />갈대 <br />민들레 홀씨 <br />시 <br />담쟁이 <br />손주바보 <br />뒤란 <br />짚동가리 <br />마음의 문 <br />의지

머리말
차례
제1부 한복순 민조시
제2부 유학균 민조시
제3부 안정선 민조시
판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