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을 가꾸는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하며 꽃시를 썼습니다. 한평생 가족만 바라보며 먼 길 걸어온 당신. 부지런한 농부처럼 가족을 위해 살아온 당신. <br /> 꽃 피는 시절 다 흘러가고 잎 푸른 시절 다 물러가고 연잎에 피어난 이슬방울 같은 풀잎에 맺혀 있는 눈물방울 같은 당신의 두 손에 이 시집을 올려놓습니다.<br />― <시인의 말><br /><br /><br /> - 차 례 -<br /><br />시인의 말 <br /><br />제1부 꽃씨를 뿌리는 거야<br />들꽃에게 <br />들꽃 <br />꽃 <br />꽃 필 때 찾아가면 <br />어디 바람만 만졌겠는가 <br />당신 <br />꽃 한 송이 피는 순간 <br />꽃씨를 뿌리는 거야 <br />고 작은 것이 이루어 가는 세상이 <br />변신 <br />허공을 날아다니는 눈물을 <br />아, 치명적인 꽃이여 <br />날마다 웃는 꽃 <br />경자년을 걸어가는 울보들 <br />삶이란 <br />하늘은 이 세상이 <br />낙엽 <br />개나리는 노라니까 좋고 <br />죽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br />웃는 꽃 <br /><br />제2부 당신이 그 꽃입니다 <br />여운(餘韻) <br />세상의 꽃들이 금세 지는 것은 <br />새로운 길 <br />왜 그렇게 <br />기설제(祈雪祭) <br />묘비명 <br />산골 아이들 <br />사진관에서 <br />장미꽃에게 <br />당신이 그 꽃입니다 <br />붉은 장미꽃이 물어 보네 <br />이제부터 낙엽 밟지 않을래 <br />꽃 향기 <br />사과가 익었다 <br />조화(造花)여 <br />설날 아침 차례상에 <br />해바라기 <br />휘발유 <br />한겨울 중청산장에서 <br />바람 속에 꽃이 살지만 <br /><br />제3부 마음에 꽃이 피면<br />눈물 <br />사랑은 사과처럼 하는 것이다 <br />행복은 피었다 지는 꽃인가 <br />길이 생기니까 <br />재미있는 세상 <br />선택 <br />웃음의 배후 <br />꽃밭에 가면 너무 아름다워 <br />세상 만물을 모두 만들었는데 <br />외로움은 그리움의 꽃씨를 뿌리고 <br />하늘과 꽃 그리고 사람들 <br />성에꽃 <br />그냥저냥 잘 살았다 <br />꽃밭에도 가고 <br />동백꽃처럼 <br />꽃과 꽃씨 <br />진리 <br />라일락꽃 그늘에서 <br />조용하던 들길에 <br />민들레꽃 <br /> <br />제4부 꽃 바보<br />민들레꽃 2 <br />물의 정원 <br />어느덧 찬바람이 산길에 가득하면 <br />유월의 산과 들에 피어난 붉은 꽃은 <br />마음에 꽃이 피면 <br />대청봉 내려오다 만났던 그 열매가 <br />이 세상 모든 꽃들 <br />등나무처럼만 살자 <br />철마다 피어나는 이 세상 모든 꽃들 <br />길은 자꾸자꾸 새끼를 치고 <br />눈밭에 핀 복수초 <br />신(神)의 걸작 <br />우울한 계절 <br />맨발로 뛰던 그 시절이 <br />대지에 피는 꽃은 웃음의 화신이네 <br />꽃 바보 <br />코스모스 그리움 <br />이별 <br />가거라 너의 길을 가거라 <br />꽃비가 내리는데 <br /><br />제5부 꽃을 닮은 사람들<br />꽃잎이 떨어지면 <br />그녀는 홀로 창 밖에 있었다 <br />나는 시인이 좋다 <br />불방망이로 개울을 들여다보며 <br />백일홍 <br />귀향 엽신 1 <br />정선에서 여름을 <br />사라져간 꽃잎들 <br />봉평 막국수 <br />춘천 닭갈비 <br />그래서 바람은 불어야 한다 <br />우리 집 예담이는 <br />꽃을 닮은 사람들 <br />옛 고향 뒷동산엔 별의 별 꽃들 피어 <br />우리나라 산천은 <br />초여름 부평공원 <br />들꽃들이 소곤

저자 프로필
시인의 말
차례
제1부 꽃씨를 뿌리는 거야
제2부 당신이 그 꽃입니다
제3부 마음에 꽃이 피면
제4부 꽃 바보
제5부 꽃을 닮은 사람들
▶발문
▶부록(꽃말)
판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