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을 부리면 학교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는 큰 고민에 빠졌어요. 월요일에 수학 시험을 보기 때문이에요. 수학을 못하는 이사도라는 걱정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에요.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시험을 보게 될 텐데 이를 어쩌면 좋죠?
앗,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아프면 학교에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럼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될 거예요! 꾀병을 부린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이번만큼은 달라요. 시험을 피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사촌 마녀 요정 미라벨이 쓸 만한 마법을 알려 주었어요. 하나같이 이상해 보이지만, 마법 수두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방법도 간단해요. 정원에서 달빛을 듬뿍 받으며 마법 약을 만든 후, 바르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정원에 있는 저 보송보송한 털 뭉치들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을까요? 이런, 닿기만 해도 분홍 반점이 생겨서 집이 엉망이 되잖아요! 과연 이사도라는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특별해서 평범한 ‘이사도라 문 시리즈’ 열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