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착했던 아이들이 갑자기 변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br />느껴졌다.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출근하고 모든 상황이 정리되었 <br />을 때 퇴근하다 보니 알 수가 없었다. '아이들이 변했어요'라는 아 <br />내의 말이 들렸을 때는 이미 늦은 때였다.<br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에 슬프고 아팠다. 그리 <br />고 아이들 때문에 아파하는 아내가 불쌍해 보였다. '개는 짖어도 <br />기차는 간다'라고 했던가? 엄마 아빠가 어떤 말을 해도 아이들은 <br />갈 길을 갔다.<br />직장과 가정, 아내와 아이들, 아이들과 나, 이것들 사이에서 선택 <br />의 선택을 하는 과정들이 연속되었다. 큰 아들의 사춘기가 안 끝 <br />났는데 둘째 아들의 사춘기가 동시에 겹쳐 혼돈의 상태였다. 거기 <br />에 아이들에 대한 양육 방향에서 아내와 나는 충돌이 되는 부분도 <br />있어서 더욱 힘들었다.<br />이렇게 '샌드위치 아빠'로서 눈물의 강을 건너며 깨달은 것들이 <br />셋째 딸아이의 사춘기와 동행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물론 그 동행 <br />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이 사춘기 자녀를 둔 아빠들에 <br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br /><br /><책 속에서><br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걸었듯이 이제 생각 코드도 맞추고 걸어보자."<br />"부모의 사랑을 아이들의 마음 그릇이 차고 넘칠 때까지 부어주는 것"

저자 소개
프롤로그
목차
1장. 자녀의 사춘기에 정답은 없었다
1. 내가 청소년지도사가 된 이유
2. 때론 드레스코드 데이를 만들자
3. 부모 사랑이 아이들의 가슴으로 흐르게
쉼터
2장.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필요한 3가지
1. 36.5℃ 말: 말 같은 말을 해야 한다
2. 교감능력: 아이 마음 알아차리기
3. 여행: 떠나보면 보이는 것들
3장. 알아두면 힘이되는 것들
1. 딸을 위한 사춘기 입문서
2. 부모는 조연배우
3. 뇌 발달은 삼세판
4. 책 속에서 찾은 사춘기 잠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