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아이일수록 먹고 잠자고 배변하는 일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만 2세 정도가 되면 밤과 낮을 완벽하게 구분하게 되면서 서서히 먹고 자고 놀고 배변하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게 되지요. 따라서 이 시기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먹고 자고 배설하는 신체의 기본 습관이 규칙적으로 되풀이될 때,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마의 하루』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일찍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하마의 하루 생활을 함께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게 구성한 책입니다. 친근하고 귀여운 하마 캐릭터가 등장하여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마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순서에 따라 하루를 정리하는 이야기로, 아이가 차분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 읽어 주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기에 알맞은 책입니다. 엄마가 정성을 쏟아 읽어 주는 그림책의 말은 아이의 귀와 마음에 따스하게 스며들 것입니다.

똑딱! 시간이 되면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똑딱! 시간이 되면 배변을 하고, 똑딱! 시간이 되면 푸샤푸샤 세수하고, 냠냠꼭꼭 밥을 먹고, 똑딱! 시간이 되면 즐거운 소풍을 떠나 신나고 재미나게 논다. 똑딱! 시간이 되면 도시락을 먹고, 똑딱! 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와 치카푸카 이를 닦고, 똑딱! 시간이 되면 달공달공 단꿈, 알공알공 알꿈 무럭무럭 쑥쑥 자라는 꿈을 꾸면서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