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지키기 운동 실화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

까치산은 까치말 사람들 모두가 아끼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이자 살아있는 자연 학교 이고, 어른들에게는 아침·저녁 오르내리며 운동도 하고 이웃과 정을 쌓아가는 만남의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까치산을 허물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 발표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모아 반대 운동을 시작합니다. 서명을 받아서 구청이나 시청에 내고, 인터넷이나 방송국에 반대 의견을 알리고, 개발 업체가 나무를 베어내려 하자 산에서 지내면서 못하도록 막습니다.

도시의 작은 마을 까치말에서 벌어지는 공동체 운동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도 까사모예요』는 자연의 소중함과 그러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공동체 활동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공동체 운동은 시민단체 활동으로 이어지곤 하고, 이러한 시민 단체 활동은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한 방법이 됩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서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스스로 만들어 활동하는 여러 모임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러한 활동을 하는 방법과 목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