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성경을 배경으로 한 히브리민족의 역사에 대한 소개
-책속으로
시몬은 죽기 전에 이미 아들 요한(B.C. 134∼104)에게 군통수권을 넘겨주었다. 요한은 처음부터 어려운 상황과 맞부닥쳐야 했다. 시리아의 왕인 안티우쿠스 7세가 B.C. 133년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다시 지배권을 회복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안티오쿠스의 경쟁자이며 쫓겨나 있던 데메드리오 2세와 치른 전투에서 안티오쿠스가 사망하자 유대인은 완전히 시리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요한은 로마와 조약을 갱신하고, 후계자 싸움으로 사분오열된 시리아 제국이 약해진 틈을 타서 영토를 사방으로 확장하였다. 그는 북쪽으로는 사마리아인을 정복하여 그리짐산의 성소를 파괴하였다(B.C. 129). 또한 남쪽으로 이두매를 복속시키고 그곳 거주민에게 유대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였고, 동쪽으로는 메드바를 포위하고 트란스요르단을 통제하게 된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아스돗과 야브제를 점령하고 해안까지 세력을 뻗어 나갔다.
(중략)
그들은 곧 거창한 사명을 띤 임무의 완수를 위해 작업을 시작하였다. 신탁으로 받은 율법들을 삭제하거나 추가하거나 수정하지 않고 원래의 형식과 틀을 세심하게 유지하면서 완벽하게 번역한다는 것이 얼마나 방대한 작업인지 서로 가늠해본 다음, 그들은 도시 밖의 가까운 곳에 가장 안전한 은신처를 찾아 나섰다. 왜냐하면 살아 잇는 모든 종류의 피조물이 가득 찬 성 내부에서는 질병, 죽음, 건강한 사람들의 불순한 행동들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허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문
1. 성서(성경)이란 무엇인가?
2. 히브리민족 소개
히브리인의 역사
제1장 아브라함에서 모세까지
제2장 판관과 왕의 시대
제3장 페르시아 시대에서 마카베오 반란까지
제4장 하스몬 왕조에서 헤로데의 통치로
제5장 로마의 지배에서 유대인의 대반란까지
제6장 정치의 패배와 정신의 재건
기록과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