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밖』은 영미문학연구의 사회적 의의와 학문적 공동작업의 필요에 공감하는 연구자들의 역량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고 연구자 상호간의 진지하고 활발한 토론 및 연구성과 검토, 그리고 그것에 기초한 사회적 실천을 해내기 위해 설립된 영미문학연구회가 1년에 두 번 발간하는 가판 학술지입니다. 『안과밖』은 일반 학술지와는 달리 문학, 문화연구 더 나아가 인문학 연구와 사회적 실천 간의 연관성을 고민하는 학술지이고, 따라서 투고된 논문만을 다루는 일반학술지와는 달리 "특집", "연작기획", "이론과 쟁점", "시평", "서평" 등의 꼭지도 함께 운영하는 종합 학술지입니다. 1호부터 53호까지는 종이책으로 출판하다가 54호부터 전자책으로 출판됩니다. 54호는 특집으로 "전쟁, 국가, 재현"을 연작기획으로는 "혐오와 배제를 넘어선 공적 담론의 재구성"를 다룹니다.

책머리에 4
『안과밖』의 인문학 강의혁

특집 전쟁, 국가, 재현
16 냉전시대의 감시와 스파이 손일수
존 르 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중심으로
40 무대 위의 전쟁, 폭력의 스펙터클과 그 수행성의 윤리 김다산
사라 케인의 「폭파」를 중심으로

연작기획 혐오와 배제를 넘어선 공적 담론의 재구성 3
65 신자유주의적 현재와 로렌 벌랜트의 정동 이론 박미선·윤조원
91 에이즈 담론과 액트 업 고강일

이론과 쟁점
116 단 한 명도 더 잃을 수 없다 김현
152 돌봄 위기와 모성 윤리의 가능성 김영아

시평
184 애도의 방법론과 책임의 윤리 정은귀
재난과 죽음을 바라보는 열세 가지 방법

서평
219 노바디가 이야기하다 홍한별
제니퍼 M. 실바 지음, 성원 옮김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문예출판사, 2022)
227 문화에서 구조로? 한국 중산층을 바라보는 어느 사회학자의 시선 윤석민
구해근 『특권 중산층』(창비, 2022)
236 고통이 우리를 연결해줄지니 안주연
아서 클라인먼 지음 이애리 옮김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사이, 2022)

논문
246 우리의 ‘퀴어한’ 검둥이 한우리
여성-되기의 정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