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화살로 습격당한 사건을 기점으로
에리나가 알비스를 향한 호감을 자각하는 한편,
알비스는 주모자 릴리안과 면회 후,
제멋대로인 주장에 이성을 향한 불신감이 깊어졌다.

그러나 그의 완고한 마음을 에리나의 순수하고 여린 마음이
천천히, 조금씩 풀어나가고―.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에리나 양.”

두 사람의 인연이 깊어져가지만 여신과 계약한 알비스를
주변 나라가 내버려 둘 리 없고….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작은 한 걸음을 내디딘
두 사람의 주위로 불온한 생각들이 맴돌기 시작하는 제3막.

제13화 왕태자의 고민
제14화 왕자와 영애
제15화 사촌 남동생과 사촌 여동생
제16화 두 사람의 휴일과 예기치 못한 방문객
제17화 원정으로의 동행
제18화 영애와의 언약
보너스 단편 소설 갑작스러운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