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대신 가줘야겠다, 크라카 제국에.”
함정에 빠져 공작가의 애지중지 외동딸 대신 저 먼 제국에 공녀로 보내진 델라.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든 다시 고국에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돌아갈 방법은 요원하기만 하고 설상가상 델라는 저도 모르는 사이 덜컥 황비로 간택되며 그나마 있던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진다.
이젠 그 심하다는 제국의 궁중 암투에 휘말려 죽는 일만 남았구나…….
그때 제국의 재상이 델라에게 다가와 제안을 한다.
“후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 황후가 간택되고 나면 그리 큰 위험은 없을 거야.”
그래, 적어도 황후가 간택되고 나면 나는 남은 생을 편히 보낼 수는 있겠지.
델라는 다시금 힘을 내어보는데….
아니, 그런데 저기요?
왜 제가 황후가 된 거죠?

1. 황후가 되다
2. 황족 상견례
3. 이러면 계속 괴롭히고 싶잖아
4. 부인들과의 만남
5. 나는, 이 사람을…!
6. 감기
7. 그냥 아픈 걸로 해
8. 변화하는 관계
9. 알렉산더
10. 클라우스의 질투(1)
11. 어둠속의 대화
12. 건방진 꼬맹이
13. 사랑스러운 제레미
14. 클라우스의 질투(2)
15. 루신다 부인
16. 석연찮은 혐의
17. 이건 음모가 확실합니다!
18. 대체 누가 이런 짓을?
19. 놈의 최종 목적
20. 일급비밀
21. 부서지다
22. 나는 너를 보낼 수 없다
23. 금족령
24. 도움의 손길
25. 도망치다!
26. 함정
27. 드러나는 실체
28. 검은 야욕
29. 오지 마, 제발!
30. 이놈은 내 손으로 죽인다
31. 격돌
32. 루카
33. 사선
34. 날 붙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