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젖국을 다 쏟아버렸다<br />나는 나를 버렸다<br />나를 버리니<br />詩가 나를 찾아왔고<br />詩는<br />내 삶을 잡아먹었다<br />나는 詩人이다 <br />― 예시원, 책머리글 <여는 글><br /><br /><br /> - 차 례 -<br /><br />여는 글<br /><br />제1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br />소주 이 억병<br />시간 맞추기<br />도시의 그림자<br />꽃잎 떨어지다<br />비 오는 날엔 우산을<br />아, 그런 소리<br />거친 바다를 보면 멀미가 난다<br />해변의 추억<br />새 살을 위하여<br />내가 가야하는 길<br />기(氣)찬 방법<br />막사발 깨지는 소리<br />소주 한 잔<br />만만치 않아, 滿滿치 않아<br />살아 있다는 증거<br />눈을 맞으며<br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br />바람은 살아있음이다<br />카덴차<br /><br />제2부 빛나지 않는 강철<br />들녘에 핀 부도탑<br />가변차로<br />소여물은 없다<br />허기가 진다<br />바람의 언덕에서<br />허수아비 사내<br />아침에도 노을이 진다<br />향일암 고래<br />사랑하는 당신<br />바람<br />빛나지 않는 강철<br />길치<br />쪼매난 비<br />허무하게 타불<br />먹 검은 밤<br />겨울밤의 어둠은 이별이다<br />한낮의 미소<br />바닷물도 살아있다<br />김치 한 보시기<br /><br />제3부 선회비행<br />정열의 삼바 식어버린 사랑 그 사이<br />바람이 분다는 건<br />통영 아지매<br />카르마<br />빈손<br />소나무<br />산문 밖 경계 너머엔<br />바람이 불 때 <br />보라고 해 놓고선 <br />에덴의 동쪽을 향해<br />바람이고 싶다<br />무창포<br />선회비행<br />여직원의 엉덩이<br />물비린내<br />바람 부는 술집<br />골목길<br />지금은 가야할 때 <br />공항에서<br /><br />제4부 벚꽃놀이<br />어떤 사랑<br />어떤 이별<br />자연의 위대함이여<br />낡은 선풍기<br />먼 길<br />바람에 깡통 굴러가던 날<br />그대여 어디 가십니까<br />젊은 그대에게<br />일촉즉발 <br />대자유 <br />이해가 가네<br />눈을 맞으며<br />피칠갑과 피바다<br />새날 새 기쁨<br />명자꽃<br />설렁탕<br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공통점<br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br />드레인 밸브가 샌다<br />개 박 그 럭<br />솔향에 취한 바다에서<br />에어샤워

저자 프로필
머리말
차례
제1부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제2부 빛나지 않는 강철
제3부 선회비행
제4부 벚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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