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산위에 올라 자연을 접하고 마음을 닦으며 시를 써왔습니다. 그저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쓰며, 가슴에 일렁이는 언어들로 한 구절 한 구절 결을 짜 한두 편씩 모아왔습니다.<br />산과 강, 하늘과 바다, 나무와 꽃들, 자연의 풍경은 시세계를 더욱 확대하는 스승이 되어 줍니다.<br /> 이 시집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꿈과 그리움, 만남과 헤어짐을 노래했습니다.<br /> 제가 시를 쓸 때는 샘솟는 시정 속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관념어는 되도록 배제하고자 노력했으나 시의 구체적 형상화가 그리 쉽지 않아 부끄럽습니다. 우선 자연 풍경을 묘사하고 그 풍경에 관련된 심정을 술회하며 새롭고 신선한 시어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심화시키고자 했습니다.<br /> 저의 시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가슴에 잔잔한 울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br />― 김연하, <머리말><br /><br /><br /> - 차 례 -<br /><br />머리말 <br /><br />제1부 기다리는 마음<br />아름답게 보이는 눈 <br />생존 <br />민들레 <br />그리움 <br />조약돌 1 <br />인연 1 <br />촛불 1 <br />탑 <br />기다리는 마음 <br />만남 <br />뜬구름 <br />노을 1 <br />삶 1 <br />신호등 1 <br /><br />제2부 깨어나는 산<br />봄이 오는 골목 <br />새싹 1 <br />꽃밭 <br />산수유꽃 <br />유채꽃 <br />깨어나는 山 <br />진달래 <br />봄비 <br />꽃바람 <br />목련꽃이 지면 <br />산불 <br />안개 길 <br />얼레지 꽃 <br />강촌江村 <br /><br />제3부 동강의 여름<br />숲 속의 돌담 집 <br />동강의 여름 <br />호숫가에서 <br />바닷길 <br />질경이 1 <br />섬 <br />장미 <br />들꽃 <br />비 오는 날 <br />단비 <br />소나기 <br />폭포 <br />가시연 <br />청매실 <br /><br />제4부 가을이 오면<br />가을이 오면 <br />석류石榴 <br />낙과落果 <br />고향의 달 <br />그리운 밤에 <br />아침 바다 <br />찻집에서 <br />낙엽이 지던 날 <br />운해雲海 <br />우연한 만남 <br />들국화 <br />억새꽃 <br />별이 빛나는 밤에 <br />저무는 창가에서 <br /><br />제5부 눈이 내리면<br />겨울 바다 <br />눈이 내리면 <br />청죽靑竹 <br />겨울나무 <br />눈 오는 밤에 <br />숯 <br />짐 <br />동백꽃 <br />청보리 <br />굽은 소나무 <br />겨울 산 <br />화롯불 <br />상처 입은 새 <br />갈대 <br /><br />제6부 흐르는 세월<br />해바라기 <br />사계四季 <br />소쇄원 <br />여울목 <br />가로등 1 <br />선율旋律 <br />느티나무 <br />상처 1 <br />등대 <br />해돋이 <br />낙조落照 <br />흐르는 세월 <br />노송老松 1 <br />세모歲暮 <br /><br />

저자 프로필
머리말
차례
제1부 기다리는 마음
제2부 깨어나는 산
제3부 동강의 여름
제4부 가을이 오면
제5부 눈이 내리면
제6부 흐르는 세월
판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