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질랜드 출신 저자가 20년 가까이 중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면서 축적한 자료이며 실화다. 초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중국어 책을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 되었고, 일상적인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중국어 입문용 동화책으로 독특한 삽화와 더불어 발음기호까지 표기돼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시작하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중국어 학습 동화다.

모두 친구가 있다. 나에게도 친구가 많다. 그 중 가장 좋은 친구는 할아버지가 준 작은 새이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새장을 가져왔다. 새장은 그다지 크지 않고 그 안에 귀여운 작은 새가 있었다. 나는 이 작은 새를 아주 좋아해서 "작은 새야 친구 하자!" 말하며 주말마다 새장을 청소해서 매우 깨끗하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3개월 후에는 새가 나와 놀아주기를 바라며 처음에는 새를 꺼내려고 새장을 열었지만 새는 내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다. 나를 두려워하는 것 같았고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잠시 후 내 책상으로 날아와 멀리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부드럽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 작은 새야, 우리는 좋은 친구야." 그러자 내 말을 이해하는 것 같이 더 이상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후 친구가 된 새는 가끔 숙제를 찢어 놓고 그 위에 오줌을 싸기도 했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좋은 친구인 작은 새를 아주 좋아한다.
다음 주말에는 친한 친구를 데리고 공원에 놀러 갈 예정이다. 함께 외출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날아가지 않고 돌아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