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질랜드 출신 저자가 20년 가까이 중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면서 축적한 자료이며 실화다. 초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중국어 책을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 되었고, 일상적인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중국어 입문용 동화책으로 독특한 삽화와 더불어 발음기호까지 표기돼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시작하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중국어 학습 동화다.

어느 날, 학교에서 집에 돌아와 막 숙제를 하려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나는 즉시 전화를 들고 "안녕하세요"라고 말했다. 한 소년이 "집에 왔어! 오늘 축구 연습하지 않았어? "그의 목소리는 매우 친숙했다. 누구냐고 물어보려던 순간, "오늘은 운이 좋아! 숙제가 별로 없어" "조금 있으면 우리끼리 영화 보러 갈 건데 올래?" "당연히 영화 보러 가고 싶은데 숙제는 어떡해?" "네 남동생 중학생 맞지? 너랑 같은 학교야!" 나에게 남동생이 있고 이미 중학생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몇 분 동안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 상대방의 전화에서 초인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는 "미안해, 누가 왔으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끊었다. 나는 아직도 이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3분 후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다시 친구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 미안해, 방금 전화를 잘못 걸었어. 널 친구로 생각했어. 방금 전화를 내려놓았더니 그 친구가 우리 집에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