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질랜드 출신 저자가 20년 가까이 중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면서 축적한 자료이며 실화다. 초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중국어 책을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 되었고, 일상적인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중국어 입문용 동화책으로 독특한 삽화와 더불어 발음기호까지 표기돼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시작하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중국어 학습 동화다.

며칠 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영국에 친척들을 방문하러 가셨다. 오랫동안 못 볼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쉬워 하는 나에게 아빠는 이렇게 말했다. ”상관 없어, 매일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볼 수 있게 해줄 수 있어."
다음날 학교에서 집에 왔을 때 아버지가 컴퓨터 앞에서 바쁘신 것을 보았다. 컴퓨터에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었다. 아빠의 얼굴과 머리는 땀으로 범벅이었다. 나는 아빠에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아빠는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잠시 후 아빠는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제빨리 뛰어 아빠에게 갔다. 컴퓨터에서 할머니가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나는 "안녕하세요?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손을 흔들었고, 그들도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으며 "여기서 잘 지내고 있고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눈 후 매우 행복했다. 현재의 과학기술은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많아질지 궁금하다.
더 좋은 것은 이제 주말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온라인으로 채팅을 하는데 매번 한 시간 이상 채팅을 한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치 내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들이 아직 영국에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