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것은 농부가 봄부터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하는 것에 견줄 수 있는 일이다. 논밭을 기름지게 가꾸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살피고, 수확하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듯 작가 역시 자신의 정서와 사상을 형상화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언어와 씨름하며 언어의 밭을 일궈낸다. <br />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고된 여정을 이겨내고 보람의 결실을 맺은 우리 안곡문학연구회의 이옥진님의 시, 이철우님의 민조시, 안정선님의 시조를 묶은 공저시집『도란도란』출간을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문단의 선후배님들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br />― <머리말> <br /><br /><br /> - 차 례 - <br /><br />들어가는 말 <br /><br />제1부 이옥진 시 <br />시인 프로필 <br />입춘 <br />진달래 <br />비슬산 1 <br />비슬산 2 <br />성당 뒷길을 걸으면 <br />먼 데 <br />7월의 아침 <br />늦장마 <br />비 오는 날의 스케치 <br />저녁 풍경 <br />아침, 9월 28일 <br />10월 5일 <br />물새에게 <br />바다 앞에 서면 <br />김홍신 문학관을 다녀와서 <br />눈 내리는 밤 <br />할머니의 열무 비빔밥 <br />엄마의 배웅 <br />아들의 서랍장 <br />그니 <br />이별 <br />서원 <br />산 고양이에게 <br />내 마음 모를까 봐 <br />석별 <br />일기 <br />회상 <br />내게 이르기를 <br />고무줄 <br />군위 효령의 집 이야기 <br /><br />제2부 이철우 민조시 <br />시인 프로필 <br />풍경 <br />양떼구름 <br />해바라기 <br />단풍 <br />대추 <br />감국 <br />서리 <br />감 <br />구절초 <br />배초향 <br />털머위 <br />도담삼봉 <br />코스모스 <br />버섯 <br />일일초 <br />호박 <br />아침 이미지 <br />안개 <br />고목 <br />과꽃 <br />고추잠자리 <br />홍시 <br />목화 <br />수수 <br />향수 <br />분꽃 <br />사과 <br />구름 <br />고마리 <br />나팔꽃 <br /><br />제3부 안정선 시조 <br />시인 프로필 <br />이제 조그만 <br />봄맞이 <br />기다리는 봄 <br />실기(失期)한 열매 <br />황매화 <br />오래 보고 싶다 <br />거꾸로 매화 <br />요통 <br />분침만 보니 <br />챙겨 <br />울지 마 <br />나도 저래 <br />조심 <br />뿌리 찾는 지혜 <br />돌탑에는 바람이 <br />하루 <br />거리두기 <br />김치 <br />일석이조 <br />철들어 보니 <br />옛집 <br />집 갈비 <br />상고대 <br />마법의 성 <br />아빠 생각 <br />칭찬 치킨 <br />여섯 <br />개학 첫날 <br />손주 얘기 <br />세배

머리말
차례
제1부 이옥진 시
제2부 이철우 민조시
제3부 안정선 시조
판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