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자연스러워야<br />함께 공존한다는 것을<br />작은 숲속에서 배웁니다.<br />살면서 스스로 하고 싶었던 말 약속 맹세나 다짐을 되새기며<br />조금 쉬어 가려 합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린 건 아닐까<br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잊혀 가는 나 <br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순박하고 정갈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며<br />어릴 적 꿈. 그리고 사랑을 떠올려 봅니다<br />시간을 붙잡진 못하지만, 그때 그 기억은<br />마음속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사이 좋게
청서의 짝사랑
앞산 마루
할미꽃 당신
소나기 협주곡
처음
여덟 팔
너니까
수선국
비가그치면
풀무치 장마
쇠똥구리
잠수 이별
소양강 어부
소금쟁이
다행
들풀
고목
버스 정거장
흩어진 마음
오랫동안
내 딸
탐구생활
달빛 아래
할아버지 거짓말
이탓저탓
익어가는 나에게
청렴한 매미
새벽 운동
북한산 들개
물안개
먼지가 되다
휘파람
멀리서 보세요
태풍이 지나고
죽음 그 친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