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정책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하는 사회 ㆍ 경제적 모순과 사회병리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거시적 접근방법으로서 국가마다 정치적 이념과 경제적 상황, 시민사회의 성장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유럽의 경제위기는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국가의 개입수준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정치권에서 유권자를 의식하여 경쟁적으로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국가재정의 큰 위협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궁극적으로 시장원리를 기초로 하는바, 그 과정에서 사회구조적 모순으로 사회구성원이 사회적 위험에 직면하게 되거나 경쟁에서 일탈하는 계층이 발생하는 등 사회문제가 상존한다. 사회복지정책은 바로 이러한 풍요로운 경제상황에서의 빈곤의 만성화 및 세습화와 같은 사회적 배제문제에 대응하는 소득보장과 의료보장, 사회서비스 등의 대책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체제에서 국가가 사회적 취약계층과 국민 다수를 대상으로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해 어떠한 사회복지정책을 실천할 것인가의 이행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사회복지정책 학습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