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질랜드 출신 저자가 20년 가까이 중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면서 축적한 자료이며 실화다. 초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중국어 책을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 되었고, 일상적인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중국어 입문용 동화책으로 독특한 삽화와 더불어 발음기호까지 표기돼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시작하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중국어 학습 동화다.


나는 최근에 집에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웠는데 하나는 흰색이고 다른 하나는 갈색이다. 그들의 눈은 매우 아름답다. 특히 흰 고양이는 한쪽 눈은 파란색이고 다른 쪽 눈은 녹색이다. 그들은 모두 긴 수염을 가지고 있다. 형도 나도 너무 좋아해서 매일 학교에서 집에 오면 숙제하기 전에 밥도 주고 한동안 놀아준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샤오바이가 평소처럼 나와 인사를 하지 않아 조금 이상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며 "샤오바이, 어디 있니?"라고 외쳤다.
갑자기 화장실 문이 열리고 샤오바이가 안에서 뛰쳐나왔다. 계속 야옹거리고 얼굴에 하얀 거품이 있었다. 잠시 후 남동생이 아버지의 면도칼을 손에 들고 뛰쳐나오며 "새끼 고양이를 면도하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나는 남동생에게 고양이 수염에 관해 이야기 해 주었다. "고양이의 수염은 두 가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 첫 번째 기능은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고, 두 번째 기능은 공간을 감지하는 기능 즉,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지 아닌지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지."
이를 들은 남동생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는 고양이 수염을 깎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몇 주 후 새끼 고양이의 수염은 다시 길어졌고, 우리는 매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