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에게 점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눈이자 세상의 정보를 습득하는 도구이다. 점자는 시각 장애인이 다양한 학문, 기술, 예술 분야의 새로운 개념과 기호를 습득하고 익히는 통로라는 점에서 통일된 점자 표기 규정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기존의 음악 점자를 ‘한국 음악 점자’와 ‘서양 음악 점자’로 나누어 기존의 5개 점자 규정 분야를 6개로 확대하였다. 또한 중복된 글자나 기호의 점형을 구분하여 점자 표기의 중복 문제를 해소하였으며, 점자 표기와 묵자 표기 간의 일치성을 높이고 예시를 보완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 해설서는 위의 개정 내용들을 충실히 담으면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집필하였다. 참고를 통하여 어려운 악보와 악기의 이해를 돕고 각 기호들의 용례를 제시하여 점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부록에는 새 규정에 맞춰 실제로 점역한 결과를 보여주는 예제 자료를 넣어 점역 연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