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0일 저녁 기도 때 임해왔던 주의 음성은 은퇴를 전후한 제 삶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낮에는 성경 보고 밤에는 기도하라!”(晝經夜禱) “주를 경외함으로 광야에 길을 트라!”(主敬野道) 존재를 파고드는 명령에 압도되어 다음날부터 당장 실천했습니다. 1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 83일 동안에 성경은 16독을 마쳤으며 기도로 많은 밤을 지새웠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교단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며칠 후 눈에 이상 증세가 감지되었고 왼쪽 눈의 망막이 파열되었다는 안과 전문의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 총회 일정 때문에 한국행을 결정했고 최원영 목사님의 소개로 좋은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겸하여 받았습니다. 왼쪽 눈의 망막 네 개의 혈관 중 하나가 터져 피가 고인 상태로 빠져나가지 못해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의 권유에 따라 양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받으며 첫 번째 주사 요법을 실시했습니다. 대장의 문제도 발견되어 시술을 받고 두 번째 주사까지 맞고 너무 오래 지체할 수 없어 3개월 만에 귀국했습니다. 눈은 치료 방법이 없고 악화 방지를 위한 주사 요법이 차선책이랍니다.
한국에서 귀국한 후에 시차 적응으로 몇 주를 보내고 주사도 두 번 맞았으나 번거로워 일단 중단했습니다. 금년 2월에 은퇴하고 지내던 중에 2023년 5월 4일부터 8일까지 사역을 위해 조지아 주의 아틀란타를 다녀온 이후로 주경야도의 삶을 지속 중입니다.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에 몰입함으로 주님은 여러 일들을 이루어주셨습니다. 말씀에 대한 영감이 계속 떠올라 낮과 밤을 위한 묵상과 기도 62편을 썼으며 주경야도를 위한 기도문 42개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6월 말부터 천국과 지옥 관련 글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왜 이 어려운 주제를 쓰는지 몰랐고 힘들어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영감의 자판을 두들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66줄에 실린 지옥도>, <66줄에 실린 천국도>, <222줄에 실린 사탄 행적>, <열두 천국>, <일원지망>(一願至望), <회상>을 썼습니다. 7월 21일 아틀란타에 계신 이혜진 목사님의 카톡에 답장을 하고 바로 <글쓰기의 실제>를 두 시간 만에 끝내고 이어 나흘에 걸쳐 최근에 쓴 조각글들을 모아 <천국과 지옥>을 제작했습니다. 작가적 상상력이 가미된 이 글을 통해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기 바랍니다.

들어가는 말 11

1. 지옥 순방 13
? 죽은 영에 찍힌 지옥의 불도장
?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영
? 지옥문이 열리다
? 지옥 입소식
? 불가마와 독가시 박힌 수의
? 열두 지옥과 사악한 일곱 대천사
? 좌바알세불우맘몬과 열네 우두머리급 악령
? 사탄교와 블랙 바이블
? 지옥의 축제일과 국치일
? 형벌의 장소-열두 지옥

2. 천국 순례 35
? 천국 호송단-네 천사의 강림
? 본향 복귀와 영원한 타향살이
? 영 갈취자와 영 수거자
? 세 악령과 네 천사의 영체 쟁탈전
? 천국 입성을 환영 받는 영체
? 깃털처럼 가벼워진 영체
? 천국의 가족과 다른 천국 방문
? 천국의 소통-진리와 사랑의 파장
? 천국의 일상-예배와 배움
? 천국의 운송수단-불말과 불병거

3. 사탄 행적 57
? 루시퍼의 지옥 건설
? 열두 지옥의 수감자들
? 에덴의 루시퍼와 생명나무
? 지옥의 최강 병기-교만과 불순종
? 두 계보
? 공중 권세 잡은 자와 미가엘의 접전
? 세례요한의 순교와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
? 사탄의 절망과 변장술
? 루터의 방망이와 최종병기
? 미가엘과 사탄의 결전 그리고 천년왕국
? 사탄의 행적-반란과 불못
? 영계의 비운아-불사의 사탄

4. 열두 천국 83
? 열두 천국의 빛깔
? 보좌의 음성과 영들의 감지력
? 천국의 홍보관 가브리엘
? 천국의 축제와 사탄의 어전회의 배제
? 천 개의 색과 천 개의 음
? 소리 없는 다양한 소리들
? 찬송가-천국의 흘러간 옛 노래
? 여행과 학습
? 학습 교관과 조교들 그리고 강의 현장
? 고양된 영들의 상위천국 이주
? 각 천국의 차이와 평등의식
? 세마포와 구속의 회상
? 생명나무와 생명강
? 생명나무의 실과와 각성 상태
? 천국의 시간
? 천국의 예배
? 소피아의 이슬
? 영의 몸과 비행술
? 영체의 몸 단련-천군 수련장
? 수련 종목 일곱 개
? 천상제일검
? 각 천국의 일곱 기념관
? 역사관, 교회관
? 중보관
? 순교관, 선교관, 전쟁관, 사탄관
? 불말과 불병거, 첫째 천국
? 둘째 천국, 셋째 천국
? 넷째 천국, 다섯째 천국
? 여섯째 천국, 일곱째 천국, 나머지 천국
? 천국의 형태
? 새 예루살렘의 크기
? 열두 천국

5. 일원지망 151
? 죄악의 관영과 종말의 시계
? 죄의 도성과 주님의 재림
? 가짜들의 행진과 무기력한 교회
? 변절과 논쟁에 대한 경고
? 존귀한 이름과 땅 끝의 의미
? 일원지망(一願至望)
? 축복된 행진의 동행
? 무력(武力) 아닌 무력(無力)
? 제자가 없는 시대
? 무딜 수 없는 칼날의 영성
? 사탄의 장마당과 각성자들의 소집령
? 광야에 길을 트다

6. 최후의 심판 177
? 산 자와 죽은 자의 총집결
? 심판의 불가피성
? 희미한 천국 메시지, 실종된 지옥 메시지
? 백보좌-주님과 사탄
? 800억의 영들
? 백보좌 심판과 두 책
? 심판의 정경
? 말 심판
? 심판 극복자들
? 긍휼을 회상하는 영

7. 회상 199
? 구원 의지와 거역 의지
? 그리스도의 일생
? 부활-성령강림-로마의 심장을 관통한 복음
? 교회의 황금기와 쇠퇴기
? 사탄의 별장과 세 마왕
? 경고의 함성
? 신랑을 등진 신부
? 신부의 행음사와 미가엘의 검법
? 은둔 고수들의 천상 검법
? 저격수와 주경야도 순례길

8. 두 비망록 221
? 천상 반란의 두 메모
? 격문의 두 메모
? 에덴의 두 메모
? 십자가의 두 메모
? 종교개혁의 두 메모
? 부흥 역사의 두 메모
? 아마겟돈의 두 메모
? 천국과 지옥의 두 메모
? 교회의 두 메모
? 2023년 7월의 두 메모

나가는 말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