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불교경전들을 원문에 걸림없이
내 언어버전으로 다시 고쳐 읽는 이유


이번 책에서는, 《금강삼매경》과 《인왕반야경(설법을 요청한 국왕을 위한 불교지혜의 경전)》과 《팔천송반야경》과 《금강경(현장 번역본)》 등 전문을 내 언어버전으로 다시 고쳐 읽은 것을 적어 수록했다.
세속으로부터 출가하여 스님이 된 후 조그만 암자에서, 오직 특별한 책 읽는 것을 낙으로 삼는 젊은 스님들에게는 금현재의 저서들은 정말 보물 같은 책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종류의 책’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가 누구든, 자신과 주파수가 맞는 작가를 찾아내는 안목과 복덕은 아무나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속에서 유전계급(有錢階級)이 아니라, 유한계급(有閑階級) 사람들처럼, 일상에서 그저 심오한 정신의 교양을 습관적으로 추구하는 정신의 귀족들에게는 금현재의 저서는 정말 보물 같은 책이다.
일없이 한가한 사람(無事閑人)인 유한계급 사람들은, 재부(財富)와 고귀(高貴)함을 전부 갖춘 이들이기에 정신적 귀족이라고 할만하다. 나도 승속의 자리가 없는 사람(無位之人)으로 무사한인(無事閑人)이다. 그런데 귀족은 아니고 은둔지인(隱遁之人)이다. 그렇다. 지구 인간생태계에서 오직 돈만 많이 소유한 분들이나, 오직 ‘외국어와 지식’만 소유한 가난한 선비들이 이 책을 보면 짜증날 것이다. 왜냐하면, 이번 책의 내용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보이지 않는 ‘그저 그러한 것(如如)’이기 때문이다. 미소.

목차
-VARIATION ON THE BUDDHASASANA-




∥책머리에∥
작가는, 작품이 말하기 시작하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 7


제1부 불교경전 고쳐읽기: 대승불교 경전작가들의 통찰지혜의 완성
1) 금강삼매경(676-685)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 23

2) 금강삼매경 다시 또 제멋대로 읽기/ 37
? 금강삼매경 제1장 서문
? 형상이 없는 진리로 해방되는 것
? 무생법칙(無生法則)의 원리로 반야바라밀(통찰지혜의 완성)을 터득하는 것
? 근본적인 자각의 이로움에 대해
? 잡념-망상을 놓아버리고 참된 실제에 들어가는 것
? 진여자성(眞如自性)도 실체가 없고 실재하지 않은 것
? 여래장(如來藏: 깨달은 의식의 종자들이 저장되어있는 곳)에 들어가는 네 가지 지혜
? 대승경전의 모든 가르침을 총섭하고 통섭하는 것
? 이 경전의 모든 가르침을 수지독송하며 남을 위해 해설하는 공덕에 대하여

3) 금강삼매경에 관한 간략한 비망록/ 107

4) 팔천송반야경(50-100) 제1장-제2장-제3장까지 제멋대로 읽기/ 156

5) 현장(602-664)스님의 번역본(660-663) 금강경 또다시 읽기/ 220

6) 금강경(100-150)에 대한 잡다한 비망록/ 272

7) 구마라집(344-413) 번역본 인왕반야경 제멋대로 고쳐 읽기/ 284

8) 현장(602-664)스님의 번역본(649) 반야심경 순 한글로 읽어보기/ 461


제2부 불교사상의 변주곡을 위한 잡문단상
1) 속인과 승인의 일상생활과 수행은 다른 것인가/ 467
2) 깨닫거나, 깨달음을 자극하는 선지식의 명언들/ 471
3) 의도적으로 통제된 우행(愚行)/ 474
4) 고대중국 문명권에 있는 동양인으로서 이런저런 단상/ 479
5) 자신의 깨달음을 잘 심화성숙하게 체현해야 하는 이유/ 485
6) 불교 변주곡을 위한 잡문단상/ 492



∥부록∥
금현재 작가가 낸 책들/ 538
금현재 작가가 그동안 써낸 책들의 공통적인 특징/ 540
이 책의 광고/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