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도시계획과 주택정책 분야의 ‘복잡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비사업의 이론에서부터 법·제도, 현상과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이고 명쾌한 나침반 역할을 할 전문 서적이 없어 참으로 안타까웠다. 저자는 2002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되고 최초로 2010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 및 2025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신속통합기획가와 주택시장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20년 이상 도시정비의 이론과 실체적인 계획수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20여 년간 교수로서 도시정비에 대해 강의하며 꾸준히 강의자료와 연구논문을 만들어 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이 책에 체계적이고 밀도 있게 담아내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학자이자 도시계획가. 도시정비 및 개발, 주택시장분석, 그리고 스마트시티에 관하여 120여 편의 국내외 저명 학술논문과 저서를 저술하였으며,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에서 발표하는 H-지수(발표논문과 피인용수)는 도시계획(도시정비 및 개발) 분야에서 최상위에 있다. 도시정비의 이론에서부터 법·제도, 그리고 실제 적용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궁리한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신속통합기획가, 주택시장 전문가 자문위원,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제 사업이나 계획수립의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 다수 참여하고 있다. 이 책에는 도시와 주거공간의 혁신과 대개조,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가치와 삶을 담아내는 수단으로서 도시정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함께 미래의 도시와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