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짙게 내려 앉아있다<br />비는 그치고<br />마음은 무겁고<br />계절은 설레인다<br /><br />이제 곧 푸르름이 지는<br />단풍 곱게 물드는 화려한 그림을 그리겠지 <br />어디는 노랑물감<br />어디는 빨강물감<br />또 어디는 각양각색의 물감을 뿌려놓겠지<br /><br />구경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지<br />가장 아름다운 세상 티끌도 놓치지 않게~~~~<br /><br />마음이 무거운 날 글을 쓴다<br />어디 보여 줄 것도 아니기에 내 진솔한 심정을 풀어 놓는다<br />그러고 나면 조금 진정이 된다<br />화난 마음 서글픈 심정 삐뚤어진 심정이 가라앉는다<br />50대 이후엔 잘 노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중에 가장 좋은 놀이는 글쓰기라고 한다<br />글을 쓰다 보면 나를 발견하는 자아성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br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야 할 길을 발견하고 뒤돌아 볼 줄 아는 이유이기에<br />작은 기록이 어느새 풍성한 삶의 이정표가 되었다<br />나의 삶에 같은 보폭으로 함께 해 준 인연에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시
1. 부부
2. 비 오는 날
3. 내 사랑 그대
4. 기차여행
5. 한 잔 술에
6. 불씨
7. 식도락
8. 불청객
9. 가을
10. 짝사랑
11. 오월
12. 공항 가는 길
13. 맴맴
14. 친구
15. 사랑의 온도
16. 매포에어로빅클럽
17. 이별후
18.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9. 축시(결혼식)
20. 그림이란
21. 노년의 일상
22. 일탈
23. 잊혀진 사람
24. 신륵사
25. 기다리는 마음
26. 미운오리새끼
27. 연상연하
28. 내 안의 너
29. 하루살이
30. 제비부부
31. 고드름
32. 겨울동화
33. 마지막 가는 길
34. 산동네
35. 과수원집
36. 구름과 나
37. 가을앓이
38. 뒷담화
39. 후회
40. 가을편지
41. 이별
42. 잔치국수
43. 가슴앓이
에세이
1. 부모님생각
2. 가을초입
3. 2014대입 수능일
4. 벚꽃엔딩
5. 어버이날
6. 희망솟대
7. 독백
8. 겨울이야기
9. 루프리텔캄
10. 모순
11. 어느날 문득
12. 내 머리속의 지우개
13. 가을비 속에서
14. 여고 동창생
15. 은혼식
16. 동행
17. 악어의 눈물
18. 오늘의 일상
19. 사랑하는 아들에게
20. 늦가을 야유회
21. 새해맞이 추억여행
22. 넋두리
23. 실수
24. 아버지 어머니
25. 끌림
26. 전에
27. 이형숙
28. 내가 사는 동네
29. 갱년기
30. 우정
31. 내 딸 첫 출근을 축하하며
32. 김장 하는 날
33. 하당초31회 보령여행
34. 돼지 함께 짊어질 친구
35. 그러려니
36. 새옹지마
37. 살아가는 법
38. 나들이
39. 한마음회
40. 이별
41. 그냥
42. 어정례어머니 팔순
43. 66년 말띠들 밥먹는 이야기
44. 해바라기
45. 존버정신
46. 배움
47. 어머니의 밥상
48. 내 어릴적
49. 매포장날
50. 물레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