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의 존재 가치<br /><br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호쾌한 액션 영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달콤한 로맨스 영화는 멜랑꼴리하고 촉촉하게 감성을 자극하며, 때로는 우리 사회의 추악한 어둠을 들춰내며 진실을 밝혀내기도 합니다. <br /><br />영화의 존재 가치는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위로하는 것. <br /><br />심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집이라면 가장 편한 자세로 앉거나 누워 그저 흘러가는 내용을 지켜보면 되고, 극장이라면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환한 스크린에 시선을 두기만 하면 됩니다. <br /><br />그래서 영화는 일단 재미있어야 합니다. 보는 사람의 시선을 잡아두고 이야기 속으로 몰입시켜야 하니까요. 영화 저널리스트로서 제가 ‘재미’를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br /><br /><br />2) 주말, 맥주 한 캔 그리고 영화 한 편<br /><br />주말 저녁, 가장 편한 자세로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영화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br /><br />그리고 그 영화에 대해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미처 몰랐던 사실과 새로운 재미 포인트를 찾아보며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며 생각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영화를 다시 한 번 봅니다.<br /><br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의 포인트들과 다시 보면서 갖게 되는 감정의 포인트를 비교해 보며 영화를 ‘보다 재미있게’ 보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br /><br />[영화. 보다. 재미있게.] 시리즈는 이런 관점에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볼까 말까 주저하는 순간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한번 봤던 영화를 새롭게 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해석을 정리하였습니다.<br /><br />저처럼 주말 저녁, 맥주 한 캔과 함께 가장 편한 자세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br /><br />그럼 지금부터 영화를 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br />

이 글을 쓰는 이유
Ⅰ. 재평가가 필요한 영화들
[ 차이나타운 ] '0'과 '1'의 의미. 존재의 이유와 살아 있다는 증거
[ 스파이 ] 무명의 반란 (1): 그녀는 어떻게 주연 배우가 되었을까?
[ 더 허슬 ] 무명의 반란 (2)-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하여
[ 해어화 ] 그해, 가장 완벽했던 영화
[ 특종: 량첸 살인기 ] 거북한 진실, 아름다운 거짓에 대한 화두
[ 보이스 ] 곽 프로 (김무열) 의상에 숨겨진 비밀
Ⅱ. 귀신과의 소통은 가능할까?
[ 시실리 2km ] 이 영화가 B급이라고?
[ 멋진 악몽 ] '상식'으로 우리의 '현실'을 관통하는 영화
Ⅲ. 토탈리콜 특집 - 1990 토탈리콜 vs 2012 토탈리콜
[ 토탈리콜 vs 토탈리콜 ] 이보다 완벽한 리뷰는 없습니다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