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전 남자 친구에게 스토킹을 당한 충격으로 남자를 멀리하고 철벽을 치게 된 그녀, 정 무상!

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복사나 커피를 타는 시답잖은 일을 하면서도, 퇴근 후에는 새벽까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면서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앞에, 웬 모델 뺨치는 수트빨이 끝내주는 남주 이 영웅이 퇴근을 하는 그녀의 뒤를 쫓아온다.

심지어 그를 피해 들어간 편의점 안에는 언제 들어 왔는지 그가 그녀의 옆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그녀가 노려보며

"저기요, 이보세요! 혹시 저 따라 오신 거예요? 여기까지...? 그렇게 안 보였는데... 그 쪽 혹시 스토커예요?"
무상의 뜬금없는 질문에 그가 기가 막힌다는 듯이

"뭐요...? 스토커...? 내가 왜...? 뭐가 아쉬워서 그 쪽을 따라 왔다구 그러십니까...? 나도 마침 가는 방향이라 온 건데...그리고 그 쪽은 딱히 제 스타일도 아니고, 뭔가 착각을 단단히 하시는 것 같은데...그쪽은 그닥 예쁘지도 않을 뿐더러 저는 여자를 스토킹 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뭐라구요????"

서로 첫 만남에 어이없게도 빈정이 상한 무상이 그를 두 번 다시는 만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랐지만...무상을 기다리는 건 그와의 운명 같은 재회! 재회를 하던 그 날! 영웅이 무상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오늘만 제 애인 역할을 해 주시면 그 사례로 제가 받는 금액의 10퍼센트를 드리도록 하죠! 어떻습니까? 제 애인 행세!"

뜬금없는 그의 제안을 덥석 물어 든 여주 정 무상! 그러나 얼마 후 그 남자 이 영웅이 무상이 다니는 회사 지사장으로 부임을 해 오며 서로에게 철벽을 치던 두 남녀는 어느새 운명처럼 빠져드는데...

달달한 win-win 로맨틱 코미디, 뒤로 가는 남과 여 (하)시작합니다.

목차
39화 나! 안 보고 싶었어...?
40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인데?
41화 그 도발 언제든지 기꺼이...!
42화 그냥 저랑 결혼합시다
43화 갈 데까지 가보고 싶은데...?
44화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하지 마
45화 너도 같은 마음이면 얼마나 좋을까?
46화 형, 웬 심쿵? 그거 오버 아냐?
47화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네
48화 그때 그 꼰대 아저씨...?
49화 남이사, 깨소금을 볶든 말든...?
50화 들어오라고 할까? 나는 상관없는데?
51화 내 마음은 이미 네 거야, 여진아!
52화 그녀에게 프로포즈 먼저 해 봐!
53화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54화 빨리 볼일 끝내고 와라!
55화 이제 영원히 내 거야!
56화 재벌 3세라도 되나...?
57화 여자의 No는 Yes아닙니까?
58화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59화 여우커플, 만리장성을 쌓다!
60화 김희재 지사장의 속마음!
61화 그녀의 진심과 두 남자!
62화 눈 뜨고 빼앗기게 생겼다!
63화 골키퍼 있다고 골 못 넣나?
64화 미안, 제발 울지 마!
65화 나, 너를 갖고 싶어!
66화 사랑한다고 말해줘!
67화 당신이라면 후회는 없어!
68화 벚꽃이 흩날리다!
69화 Will you marry me?
70화 가자, 결혼 승낙 받으러...!
71화 뭐어? 공주님 안기라니?
72화 집착 떠는 남자는 매력이 없어!
73화 웨딩마치, 영원한 시작!
74화 그녀, 초대형 작가가 되다! & 인연
75화 영원히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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