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울북인스티튜트, 곧 SBI는 2005년 창립 이후 7,000명이 넘는 출판인에게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특히 채용예정자 과정(a.k.a 출판예비학교)은 1,000명이 넘는 새로운 출판인을 선발하고 교육한, sbi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계의 구석구석 이곳의 경험을 간직한 수료생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을까? sbi 건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스비쓰(sbi’s)』는 이렇게 베일에 싸인(?) 서울출판예비학교 마케터반만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그것도 가내수공업 전자책의 형식으로.

sbi의, sbi에 의한, sbi를 위한 (아마도)모든 것
‘무엇을 책에 담아야 흥미로울까?’라는 고민을 바탕으로 구성된 여섯 개의 챕터는 서울출판예비학교 마케터반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 이 책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마케터반의 전임교수를 맡고 있는 한대웅 교수, 전자책 제작 5인방의 팀장 혜수가 서문을 열며 시작된다. <201’s>에서는 현재 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19기 마케터 과정 교육생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소셜 TF팀들의 활동이 소개된다. 출판예비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전자책 5인방의 독서이력서 일부까지 담았다. <선배’s>에서는 각 출판사(길벗스쿨, 교보sam, 학지사, 천재교육, 다산북스, 흐름출판)에 입사하여 커리어를 다지고 있는 SBI 마케터반 선배들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마지막 창간호 특집코너는 현직자들의 깊이 있는 인터뷰로 전자책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며 유익함을 더하고자 하였다.

조잡한가요? 조각보 콘셉트입니다
『스비쓰(sbi’s)』 창간호는 여러 가지를 조각조각 이어 붙인 조각보 콘셉트의 잡지다. 서울출판예비학교의 마케터반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독자라면,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다. 얼기설기 모인 조각들을 더욱 끈끈하게 엮어 주는 것은 sbi 마케터반에 대한 애정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열정이다. ‘종합 캔디’를 골라 먹듯 이 책을 넘기다 보면, 계피 맛 사탕처럼 알 수 없고 황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닐 수도 있지만.

1. 들어가며
2. 201’s
3. 선배’s 1탄
4. 선배’s 2탄
5. 전자책’s
6.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