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조연 이에나로 빙의한 지소은.
빙의 후, 주위에 치근덕거리는 놈들이 많아 손 좀 봐줬더니 이상한 소문이 생겼다.

“네가 그 몸으로 수많은 남자를 네 발밑에 꿇게 했다지?”

으응, 몸을 써서 발밑에 꿇리긴 했지…….
무력도 어쨌든 몸을 쓴 건 맞으니까.

“네 손짓 한 번에 안 쓰러지는 남자가 없다고 하던데.”

맞긴 한데 그쪽이 생각하는 손짓과 소문의 손짓은 의미가 다를 텐데요…….

“네 눈웃음을 받으면 다들 눈도 못 마주친다고.”

그건 나한테 쫄아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좋다. 공작이 네게 빠지게 만들어.”

소문을 믿은 황태자는 나더러 남자주인공을 유혹하라는 제의를 한다.
남자주인공은 어차피 여자주인공을 좋아하게 될 테니,
그때까지만 버티기로 했는데…….
뭔가 일이 꼬였다?

“공작님, 욕구는 결코 나쁜 게 아니에요. 하고 싶으면 당당히 말하세요.
하지만 상대가 싫다고 하면 물러나세요. 그러면 돼요.”
“그렇습니까.”
“네.”
“그럼 감히 청하겠습니다. 당신을 안고 싶습니다.”

……진심이세요?

[책빙의/조연빙의/존댓말남주/기사남주/절세가인여주/당찬여주]

출간작 『남주를 내 밑에 꿇려 버렸다』

[1권]

프롤로그
1. 은밀한 제안 (1)
2. 은밀한 제안 (2)
3. 본격적으로 (1)
4. 본격적으로 (2)
5. 편견과 이해 (1)
6. 편견과 이해 (2)
7. 예상치 못한 조우 (1)


[2권]

8. 예상치 못한 조우 (2)
9. 엇갈리는 생각 (1)
10. 엇갈리는 생각 (2)
11. 새로운 면모
12. 한가을 밤의 꿈 (1)


[3권]

13. 한가을 밤의 꿈 (2)
14. 원작의 개연 (1)
15. 원작의 개연 (2)
16. 견딜 수 없는 (1)
17. 견딜 수 없는 (2)
18. 당신이기에
19. 비밀 상자 (1)


[4권]

20. 비밀 상자 (2)
21. 쏟아지는
22. 닿고 싶었던
23. 함께 하기 위한
24. 너와 나 (1)


[5권]

25. 너와 나 (2)
26. 바랐던 것 (1)
27. 바랐던 것 (2)
28. 당신이 있는 곳에 (1)
29. 당신이 있는 곳에 (2)
30. 당신이 있는 곳에 (3)
에필로그


[외전]

외전 1. 당신 곁에 (1)
외전 1. 당신 곁에 (2)
외전 2. 늘 지금처럼
외전 3. 또 다른 봄 (1)
외전 3. 또 다른 봄 (2)
외전 4. 첫 만남
에필로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