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사 시선 409, 박남숙 제2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어느 날 태풍처럼 날아든
너를 나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채
밀어내고 또 걷어내고 싶었다

갑자기 찾아온 것도 모자라
내 몸 구석구석을 점령하고 있는
너를 어루만지며 달래며 내 속살을
집어삼키는 것을 느끼며 보아야만 했다

그녀의 책갈피 / 10
생의 갈림길을 걷다 / 11
아버지의 보물상자 / 12
토마토 / 14
중년의 고갯길 / 15
강물로 흘러간 눈물 / 16
멧새 / 17
추억의 빗방울 / 18
주사실 / 19
오월의 흔들림 / 20
캐사일라 / 21
사월의 금오산 / 22
흩어지지 않는 것은 녹아 버린다 / 23
애인이 있는 사람아 / 24
수수꽃다리 같은 친구야 / 25
하나뿐인 당신 / 26
어느 요양보호사의 미소 / 27
사랑아 내 사람아 / 28
봄은 사랑의 편지 / 29
누에고치 / 30
여름이 흔들린다 / 31
시간의 활 / 32
천상의 감악산 / 33
가을은 그리움이다 / 34
설핏한 가을 / 35
그리움을 탐하다 / 36
그대를 소환합니다 / 37
바람의 손 / 38
숨은 달빛 / 39
갈바람은 가을 몰이 중 / 40
흔들림이 꽃이 되다 / 41
또 한 번의 비상 / 42
청춘의 조각달 / 43
고등어 굽는 냄새 / 44
생명의 불꽃 / 45
흩어진 자유 / 46
귀환 / 47
그리운 당신 / 48
마음의 깃털 하나 품는다 / 49
봄꽃처럼 사랑을 / 50
중년은 외출 중 / 51
출구(出口) / 52
바람의 세월 / 53
꽃잎 승차권 / 54
사월과 오월 사이 / 55
순결의 그대여 / 56
월류정에서 / 57
오월의 풍경 / 58
야생화의 혼돈 / 59
반송된 계절 / 60
사랑 걸어 본다 / 61
오늘을 사는 이유 / 62
봄바람 묻어온다 / 63
항암치료 / 64
물오름 달 / 65
봄바람이 되고 싶다 / 66
눈먼 문장을 잡아라 / 67
3월 연화지 / 68
수액 / 69
쪽문에 걸린 기억 / 70
바람으로의 여행 / 71
양산 통도사 / 72
겨울 끝에선 나를 만나다 / 74
접수하지 못한 가을 / 75
어제의 시간(時間) / 76
솔방울 타는 아궁이 / 77
그대에게 고백합니다. / 78
여백을 품다 / 79
곰방대 / 80
호박꽃 / 81
태양을 삼킨 연꽃 / 82
감성의 줄기 / 83
매듭 달의 인연 / 84
세 번째 스무 살 / 85
숨은 그림 / 86
그녀의 팔월 / 87
샛강의 휴일 / 88
기품 있는 그림 / 89
생명의 기적 / 90
화살 같은 인생 / 91
겨울의 파편 / 92
당신의 안부 / 93
이 또한 가을이지 / 94
첫눈처럼 간다는 문경으로 / 95
교차로의 출구 / 96
회귀하는 것은 사랑이다 / 97
비상하는 것은 아름답다 / 98
두레박에 걸린 빈집 / 99
길 위를 뒹구는 낙엽은 / 100
거미줄에 걸린 시월 / 101
갉아 먹힌 계절 / 102
작아도 꽃은 핀다 / 103
힌남노 / 104
보랏빛 사랑 / 106
바지랑대에 걸린 목소리 / 107
여름꽃 / 108
견우직녀 달 / 109
사랑의 단추 / 110
초록 숨 고르기 / 111
함께 걷는다는 것 / 112
갈증 / 113
유월의 소묘 / 114
블루 체인 / 115
그리움은 멜로디로 / 116
짝별의 눈물 / 117
너랑 나랑 / 118
인연 꽃 / 119
볼 우물에 핀 꽃 / 120
청보리 / 121
심장을 울리는 봄 / 122
석파정의 오월 / 123
낡은 지느러미 / 124
백일홍 / 125
비의 접사 / 126
유월이면 /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