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질랜드 출신 저자가 20년 가까이 중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면서 축적한 자료이며 실화다. 초중학생이 읽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중국어 책을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려는 목적으로 기획 되었고, 일상적인 중국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중국어 입문용 동화책으로 독특한 삽화와 더불어 발음기호까지 표기돼 있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시작하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중국어 학습 동화다.

중국어 수업을 할 때 우리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갑자기 마이크가 소리쳤다: "선생님, 제 이가 빠졌어요!" 선생님은 마이크를 바라보며 "윗니인가요, 아랫니인가요?"라고 물었다. 마이크는 "아랫니요."라고 말다. "아. 그러면 나가서 떨어진 이빨을 지붕에 던져야 해요." 우리는 모두 깜짝 놀라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중국에서는 아이들의 ??윗니가 빠지면 ??땅에 던져야 하고, 아랫니가 빠지면 ??지붕 위에 던지는 풍습이 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이 이를 바꿔야 하는 걸까요?” 집에 돌아온 나는 곧바로 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아버지는 “사람이 치아교정을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아이들의 턱뼈와 아래턱이 어른보다 작고, 잇몸이 좁아서 치아가 24개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의 치아를 유치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뼈가 자라나고, 잇몸도 넓어지고, 치아 사이의 간격도 넓어집니다. 하지만 치아 사이의 간격이 크면 식사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유치의 힘도 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아이들은 넓어진 턱뼈에 적응하기 위해 치아교정을 하게 된다. 새로 자란 치아를 영구치라고 하며 총 32개의 치아로 이루어져 있고 유치보다 훨씬 튼튼하다. 새로운 치아가 튼튼해야 아이들은 더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치아는 다른 뼈와 달리 골막으로 덮이지 않고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원래의 치아를 뽑아내고 잇몸에서 새로운 치아가 자라나야 한다. 실제로 많은 동물들도 이빨을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상어는 일생 동안 이빨을 바꿔가면서 한쪽 이빨이 빠지고 다른 쪽 이빨이 자란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나 자신을 잘 돌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