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를 하는 가운데 어깨가 한 없이 작아진 학생이 엄마와 찾아오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중학생일 때 받는 성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즐길 수 있다면 더 근사하지 않을까요?”
중학교 성적이 엉망인 상황에서 그런 이변이 생길 수 있는지 놀라워합니다. 사실 가능하거든요. 그것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요럴 때 제가 상대를 ‘훜’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훜’은 상대에게 나를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핵심문구입니다. 현재의 수학 실력과 상관없이 고등학교에서 수학이란 꽃길을 사뿐사뿐 걸어 다니게 한다면 마법 같죠? 방문한 학생에게 마법의 가루를 뿌린다며 농담 반 진담으로 말하곤 해요.
<놀라운 강의 : 훜>에서는 비즈니스의 꽃을 멋지게 피우는 ‘훜’의 실천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사람의 심리를 훔치는 기술을 익혀야 된다고요.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투자자를 찾아간다면 짧고 명확한 요점을 전달하면서 투자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제가 찾아가서 뵙고 싶었던 분이 있는데 ‘훜’을 실천해볼까 합니다. ‘우주의 주인’ 마인드를 십대의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야 해요. 요즘의 십대들은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자랐지만 마음에는 그늘져 있는 경우도 꽤 보입니다. 그들의 가슴에 우주를 품게 해줄래요. 엄청 크게 보이는 문제도 넉넉하고 씩씩해지면 별 것 아니게 보이잖아요.
자신만의 ‘훜’을 자신있게 드러내어 나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비슷한 처지에 놓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적극적으로 ‘훜’을 실천하는 것이 앞으로 할 일인가 합니다.
프롤로그 12
1. ‘훜’은 무엇인가? 17
2. 왜 캡틴후크인가? 25
3. ‘훜’한 이야기 36
4. ‘훜’의 세상 56
5. ‘훜’의 실천 80
에필로그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