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일상을 관용어로 표현한 책입니다. 만화로 된 책을 읽다 보면 5학년 아이들의 생활 속을 들여다 보며 공감하며 웃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관용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책 안의 이야기는 국어시간에 쓰고 다듬었고 만화는 미술시간에 투닝(Tooning)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책에는 "태섭이가 주영이에게 고백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와 같이 12살 아이들의 감성이 살아있습니다. 12살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예문들로 책을 엮었기에 또래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관용어를 배우는 데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생활을 마주하며 웃음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판권 페이지
귀를 의심하다
눈에 불을 켜다
하늘이 무너지다
손을 떼다
뜨거운 맛을 보다
몸을 던지다
찬물을 끼얹다
발이 넓다
눈을 의심하다
귀가 얇다
엉덩이를 붙이다
굴뚝같다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다
물 뿌린 듯
귓등으로도 안 듣다
가슴이 뜨끔하다
시치미를 떼다
귀가 번쩍 뜨이다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
머리에 피도 안마르다
세월이 약이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
간이 부었다
배가 아프다
눈앞이 깜깜하다
가시방석에 앉다
귀에 못이 박히다
말을 돌리다
발 벗고 나서다
눈 하나 깜짝 안하다
애를 먹다
간발의 차이
눈이 높다
손이 빠르다
손에 땀을 쥐다
하늘을 찌르다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볼 수 없다
줄행랑을 치다
깨가 쏟아지다